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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 등락희비속 2180선대 장세 유지
일간 등락희비속 2180선대 장세 유지
  • 신승우 기자
  • 승인 2020.07.14 2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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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가 주초 상승 하룻만에 약세를 보이며 하락 마감했다.

14일, 개장후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2180선대를 하회하기도 했으나 꾸준히 낙폭을 만회해 보합선대 등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오늘은 반등 하룻만에 반락 장세를 보였지만 하락폭이 한 자릿수대인 보합선에 그쳐 약세 의미는 크지 않은 모습이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전일에 대비하여 -2.45p(-0.11%) 하락한 2183.61p를 기록했다. 지수는 하룻만에 하락 전환했고 고점이 낮아진 반면, 저점을 높였다. 

또 이틀연속 2180선대 언저리를 유지한 가운데 고가즉 종가도 나타냈다. 이틀간 양봉패턴도 지속되어 매물출회에 따른 하방 압박감은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이에 따라 지난주까지 지속된 차익성 매물출회 부담이 이번주들어서는 다소 약화될 가능성도 주어진다.

실제로, 금일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물량출회를 높였으나 개인이 홀로 적절하게 받아냄으로써 약보합선대 장세를 이끌었다. 이에 지난주까지 차익성 물량이 과대했다는 점에서 이번주에는 그 비중이 다소 축소될 여지도 높다.

이러한 주체간 수급 변화에 기인하여 이번주 코스피는 양일간에 걸친 상승과 하락 변동성이 주어진 가운데 지수선 2180선대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지수는 하룻만에 약세 전환했지만 고가상으로는 지난 7일의 전고점 연계시세가 유효한 모양새다. 

지난 주 2180선대에서 큰폭의 하방붕괴를 보인 이후 단기 횡보가 이어지며 상향 변화는 미약했지만 이번주간 동선대를 중심으로 변동성은 유지하는 모습이다. 따라서 주중반 이후 코스피는 추가 반등시도에 나서는 것으로 직전고점 연계시세를 근간으로 장세 변동성을 좀 더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금일 장세 수급은 여전히 차익성 물량 부담을 높였지만 시장은 선방세를 유지했다. 이날 개인은 홀로 순매수에 나서며 외국인과 기관 매물을 받아냈다. 시장이 보합선대 등락을 보임으로써 이번주 매물압박 수위도 잦아든 모습이다.  

개인은 전일 3천억원대 순매도를 제외하면 최근 5거래일간 매수세를 지속하는 것으로 절대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전일 2천억원대 매수세를 제외하면 순매도 절대우위가 이어지고 있다.

기관 매물을 개인이 적극 받아내는 형국으로 시장이 2180선대를 유지함으로써 수급에 의한 선방세 의미도 높게 주어져 보인다. 이번주 외국인 관망 부각으로 주후반 개인과 기관의 상반된 매매행태는 좀 더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수급 호전은 여전히 미약하지만, 시장이 2180선대를 중심으로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선방세 의미에 따라 수급불균형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 가능성도 높다. 이날 기관은 3천811억원을 순매도하며 증시 하방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394억원을 순매도 했고, 개인은 4천191억원을 매수하며 주체간 매물압박감을 해소했다.

시장 거래량은 사흘만에 8조원대로 회복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써, 전체적으로 1천786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오늘 코스피 약세 전환은 전일 美증시의 혼조세 영향이 높게 작용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주초 상승에 시장간 등락 희비가 엇갈리며 약세장 행보로 혼조세를 연출했다. 

美증시는 개장후 추가 반등에 나섰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 악화 영향으로 장중 반락세 의미를 고조시켰다. 다우지수는 일간 고점이 점차 낮아지는 변동성을 보인 가운데 이틀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나스닥 시장은 장초반 급등하며 고가상으로 역사적 고점 경신을 펼쳤지만 장중 반락세로 하락 전환했다. S&P 500지수도 반락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전일 상승분을 모두 내줬다. 다우지수가 홀로 상승했지만 장중 조정세로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한데다 저가 부근 마감을 보임으로써 사실상 뉴욕증시 혼조세는 하방변화가 주된 모양새다.

나스닥 하락반전은 이전까지 기술주 강세로 장세를 주도한 상황에서 차익실현 물량 과대요인에 따른 것이다. 나스닥 장세반전은 여타 시장 변동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이번 주간 뉴욕증시의 변곡시세 의미를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한 상황에서 주요 기업 실적과 핵심 기술주 움직임등이 주요 이슈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기술주 시세확대로 그간 2주여간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지속한 나스닥은 가격부담 해소와 차익실현 물량출회 요인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시장 일각에서는 나스닥 지수가 일간 -2%대 급락세로 가격부담 해소에 나섬으로써 여타 시장의 혼조세는 동반 약세의미를 높였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사실상 그간 뉴욕증시를 선도했던 나스닥 선조정 의미로도 인식된다는 점에서 투자심리에도 적지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도 동반 조정에 나설 가능성도 높아, 주간 추가 변동성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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