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로 306억원 조달…17일 상장 예정
코스닥 상장을 앞둔 세포치료제 전문 바이오기업 SCM생명과학 공모주가 지난 9일 814대 1의 높은 청약률을 올렸다.
SCM생명과학 상장을 주관하는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진행한 결과 총 공모주식수의 20%인 36만주에 대해 2억9336만여주의 청약이 접수됐다. 청약 증거금은 약 2조4936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일과 3일에는 총 공모물량인 180만주의 80%인 144만주에 대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공모가를 밴드(1만4000원~1만7000원) 상단인 1만7000원으로 확정했다.
오는 17일 상장을 앞둔 SCM생명과학은 이번 공모로 306억원을 조달하게 됐다.
SCM생명과학 관계자는 “공모자금으로 국내·외 임상과 신기술 도입, 해외 관계사 투자, 생산시설 확충 및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세포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에 설립된 SCM생명과학은 층분리배양법 기반의 고순도 및 질환 특이적 줄기세포치료제와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면역항암제 등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에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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