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HMM(현대상선), ‘디얼라이언스’와 손 잡고 재건에 시동…실적 기대에 주가 상승세
HMM(현대상선), ‘디얼라이언스’와 손 잡고 재건에 시동…실적 기대에 주가 상승세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0.04.01 1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세계 78개 항만 기항…이달 초대형 컨테이너선 본격 투입

현대상선이 에이치엠엠(HMM)으로 새 출발함과 동시에 세계 3대 해운동맹체인 디 얼라이언스의 정회원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코로나19사태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 변화를 맞게 된 HMM이 새출발을 계기로 기존 목표였던 3분기 흑자전환을 순조롭게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가도 양호한 흐름을 타고 있는데 1일 현대상선의 주가는 전일대비 1.61% 오른 3,150원에 마감했다. 코로나19사태가 불거진 지난 1월 21일 마감가인 3,565원에 대비 11% 하락한 수치지만 지난 24일 마감가인 2,340원부터 서서히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다.

증권업계는 HMM이 디 얼라이언스의 정회원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면 개선된 실적으로 인해 주가의 상승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 얼라이언스는 2M, 오션 얼라이언스와 함께 세계 3대 해운동맹체다. 회원사로는 독일 하팍로이드, 일본 ONE, 대만 양밍해운 등이 있는데 전 세계 78개 항만에 기항해 총 33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중 HMM은 27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데 이전 2M+M(2M과 현대상선의 전략적 협력관계)과 달리 정회원 자격으로 참여하게 되는 만큼 원가·서비스경쟁력도 한 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더해 HMM은 이달 말부터 2만4000TEU(6m 컨테이너 1개를 일컫는 단위)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을 인수, 투입하는데 이어 내년부턴 1만5000TEU급 선박 8척을 도입해 선복경쟁력도 한 층 강화한단 구상이다. 

하지만 오는 3분기 흑자전환을 목표로 내건 HMM 앞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란 악재가 놓여있는 상태다.

HMM는 “디 얼라이언스 정회원으로 본격적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글로벌 해운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하고, 비용구조 개선, 서비스 항로 다변화 등 세계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