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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외국인투자자 순매수 1위…외인 코스닥 순매수 상위 80% 바이오 관련주
셀트리온, 외국인투자자 순매수 1위…외인 코스닥 순매수 상위 80% 바이오 관련주
  • 김규철 기자
  • 승인 2020.03.31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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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진단키트 및 백신 관련 종목에 큰 관심 보여

3월 한달 간 순매도 행렬을 벌이면서 10조원이 넘는 매물 폭탄을 던진 외국인투자자들이 제약·바이오주 매수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외국인투자자들 제약·바이오주 집중 매수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삼성전자(4조9409억원), SK하이닉스(9719억원), 현대차(8195억원) 등 대형주 12조6753조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각종 제약·바이오주를 순매수했다.

특히 시총 5위 바이오주 셀트리온은 외국인투자자들이 358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일 만큼 매력인 투자처라는 평가다.

31일 셀트리온의 주가는 전일대비 23.78% 상승한 22만9000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1월2일 마감가인 18만원에 대비 27% 상승한 수치로 코로나19사태로 인해 국내증시가 폭락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꾸준한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이달 외국인투자자가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 중 제약·바이오주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276억원), 부광약품(148억원) 등 3종목 뿐이지만 모두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고 코스닥에선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무려 8종목에 달할 정도로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또한 외국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은 매수를 기록한 코스닥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다. 순매수 금액만 1365억원치로 코스피·코스닥 전체 순매수 3위에 올랐다. 이외에도 젬백스(330억원), 에이치엘비생명과학(327억원), 에이치엘비(319억원), 헬릭스미스(278억원), 알테오젠(198억원), 셀트리온제약(186억원), 코미팜(177억원) 순으로 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들가 매수한 제약·바이오 종목 대부분 1조원 넘는 대형주

증권업계는 외국인 투자자가 매수한 제약·바이오 종목 중 젬백스(9698억원), 에이치엘비생명과학(9014억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시가총액이 1조원이 넘는 대형주라는 점을 주목했다.

염동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 들어 시가총액 1조원이 넘는 기업 중 외국인이 시총의 1% 이상을 매수한 기업을 보면 헬스케어(헬릭스미스, 알테오젠, 메지온, 셀트리온, 부광약품, 코미팜 등)업종의 비중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프로그램 차익거래가 나오면서 외국인이 대형주가 집중된 코스피200 현물을 매도했을 가능성이 커졌고 이로 인해 중형주 가운데 성장성이 있는 제약·바이오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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