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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2조 달러 부양책 합의에 2거래일 연속 상승
뉴욕증시, 2조 달러 부양책 합의에 2거래일 연속 상승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0.03.26 0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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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 정부와 의회가 2조 달러 규모 초대형 부양책에 합의하면서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5.64포인트(2.39%) 상승한 21,200.5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8.23포인트(1.15%) 오른 2,475.56에 장을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56포인트(0.45%) 하락한 7,384.30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거의 7주 만에 처음으로 이틀 연속 올랐다. 2거래일 동안 13% 가까이 뛰었다.

이날 증시는 2조달러의 재정부양안 합의 소식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장마감 30분도 남지 않은 시점에 민주당 대선후보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부양안 반대 의견을 표명하면서 상승폭이 낮아졌다.

CNBC방송에 따르면 샌더스의 반대의견이 나오면서 다우의 전장 대비 상승률은 최고 6%에서 2%대로 줄었다. S&P역시 최고 5% 올랐다가 샌더스의 등장에 1%대로 상승폭을 낮췄다.

한편 대규모 재정 부양책이 코로나19로 충격이 불가피한 미국 경제에 버팀목 역할을 해 줄 것이란 기대가 적지 않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무제한 양적완화(QE)에 돌입하는 등 금융시장 유동성 공급도 유례없는 수준으로 이뤄지고 있다.

다만 재정 부양책의 의회 표결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며, 여전히 논란도 이어지는 양상이다.

이날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도 시장을 안정시키는 발언을 내놨다. 버냉키 전 의장은 CNBC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가파른 경기 침체가 발생하겠지만, 빠른 반등이 뒤따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위기는 대공황이라기보다는 자연 재해에 가깝다고 진단했다.

국제유가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 거래일 대비 48센트(2.00%) 오른 배럴당 24.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5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65센트(2.39%) 오른 27.8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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