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하방 변화 둔화, 2100선대 & 120일 MA 변동성 확대
하방 변화 둔화, 2100선대 & 120일 MA 변동성 확대
  • 신승우 기자
  • 승인 2020.02.04 0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추가 하락세로 낙폭 확대를 보였으나 장중 만회에 나서며 약보합선대 변동성을 연출했다.

3일, 하락갭 발생에 2100선대 붕괴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반발세가 유입되며 갭발생 분을 회복,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초반 갭 하락분을 장중 만회에 나서는 등, 일간 2%대 급등락속 고점과 저점폭이 44p에 이르는 변동성 확대를 펼쳤다. 

금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2119.01p)에 대비하여 -0.13p(-0.01%) 하락한 2118.88p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초반 2100선대 붕괴세에 장기(120일) 이동평균선 하회로써 지난주간 시세이탈세가 재현되기도 했다. 지수선 2,100선대가 하향이탈를 보인 것은 지난해 12월초 이후 약 두달여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뚜렷하나마 장세 전환 가능성을 높인 하루로 평가된다. 주초 장세 불안감이 확산되는 한편, 지난주 후반 시세이탈에 이어 사흘간 연속 하락세가 이어짐에도 하방변화가 급격하게 둔화되는 변동성도 나타냈다.

그간 증시 압박감을 초래한 중국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창궐사태가 지속되는 상황임에도 오늘은 개인과 기관이 외국인 매물화를 적극 받아내며 약세속 낙폭 만회를 펼쳤다. 당초 코스피는 우한 코로나 사태로 야기된 시세이탈세이후 이번주에도 장세 부진이 연속될 것으로 예측되었던 바, 장초반 급락세 극복의 선방세 마감은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에 코스피가 2100선과 120일 이동평균선등 주요 의미있는 구간의 붕괴와 만회로의 변동성을 보임으로써, 주초 선방세 부각과 함께 이번주간 새로운 장세국면에도 접어든 모양새다. 코스피가 일간 급등락속 우여곡절 끝에 2100선대를 지킴으로써 이번주간 동 지수선대를 중심으로 한 변동성은 좀 더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흘간 연속 시세이탈세가 이어진 반면, 오늘은 낙폭확대가 둔화됨으로써 이전 하락폭 만회세가 좀 더 이어질 지도 기대된다. 시장 참여자들의 시세 공포감이 만연한 상태에서의 시세이탈이 연속되었음을 감안하면, 이날 낙폭만회를 위한 투자 심리 회복으로의 장세전환 기대감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증시 전문가들은 주초 코스피가 장초반 하락폭을 만회하며 장중 반등시도에 나섬으로써 우한 코로나 사태로 야기된 투자심리 이반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측했다. 여기에 중국 우한 코로나 사태 이후 여전히 확산 우려감이 만연하나 경제 전반에서의 악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증시 펀더멘탈 훼손으로 연계되지 않은 장세 상황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이에 반하여, 오전장 급락세를 장중 만회하며 보합선대 변동성으로의 선방력을 보인 것은 기술적 반등에 국한되는 것으로써, 우한 코로나 사태 완화 조짐이 전무한 주변여건을 감안하면 장세를 낙관하기엔 이르다는 지적도 높다. 이날 장초반 2100선대와 120일 이동평균선이 하방으로 붕괴되는 등, 사실상 하방 지지대 역활과 의미의 무용론 부각도 논란거리다.

이전에 연속된 낙폭과대 장세에서 금일 선방세가 주어진 것은 장세호전의 신호탄이 될 수도 있으나 시세탄력으로 연계될지는 좀 더 지켜 볼 필요가 있다는 증시 일각의 분석도 제기된다. 추가 하락 또는 만회세로의 장세 전환에 앞서 분명한 것은, 돌발 악재에 따라 시세 이탈세가 가중된 상황에 이번주 부터 추가 하락이 이어진다면 추세적 반전 상황에도 내몰리는 것으로, 시장의 하방분화와 낙폭만회로의 장세 방향성이 좀 더 구체화될 것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주초 장중 하락폭 만회를 보인 것은 주간 낙폭만회의 전조로써 긍정적 변화로 인식되는 한편, 시장은 2100선대와 120일 이동평균선 지지여부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동 구간대 변동성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장세 수급은 외국인 매도세 강화에 기관과 개인이 매수기조를 높이는 것으로, 주체간 매매공방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오늘 외국인은 사흘간 연속 순매도에 나서는 한편, 매물화 기조가 수급 불균형을 초래할 가능성에 따라, 단기적으로 장세 상향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오랜만에 이틀간 연속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이어지며 외국인 매물을 받아내는 것으로 장중 만회세도 나타냈다. 특히, 개인 순매수는 6거래일간 지속되고 있다. 시장이 우한 코로나 악재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2100선대 붕괴여부로의 변곡시세에 직면해 있음에도 시장 지분 확대에 나선 것은 이례적인 행보로 볼 수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 연속된 시장의 시세이탈 이후 업종과 종목별 가격매리트 부각에 따른 단기 시세대응의 수급행태로도 인식된다. 

낙폭과대속 가격메리트와 연관되어, 주초 선방세로 장세 만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에도 여전히 낙폭메리트 접근의 단기시세 대응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한편으로는, 금일 장중 내내 매물화를 받아내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등 업종 대표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은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업황개선 기대속 업종과 실적기반의 우량주를 중심으로 의미있는 지지대 근간의 분할 접근 대응은 유효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날 코스피 일간 낙폭만회는 우한 코로바이이러스 확산속 2번째 환자의 완치소식도 장세 분위기 전환에 한 몫한 모양새다. 중국의 감염속도와 확진 그리고 사망자가 지난 2003년의 사스때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리나라의 확진자중 완치결과를 보인 사례는 단기적으로 현 사태 인식에 대한 변화가 주어지는 것으로 향후 증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증시 전문가들은 주초 변동성으로 장세 악화 우려감이 다소 희석된 상황이나, 여전히 우한 코로나 확산 속도, 치사율과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하는 장세 대응이 요구된다는 의견을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