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작년 펀드 이익배당금이 21조1773억원으로 전년보다 16.1%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전체 펀드 1만5666개 중 7752개(49.5%) 펀드가 이익배당금을 지급했다. 이중 공모펀드 수는 1955개로 전년대비 7.1% 감소한 반면, 사모펀드 수는 5797개로 전년 대비 15.9% 증가했다.
공모펀드 이익배당금은 3조5196억원으로 전년 대비 4.51% 증가했으며, 사모펀드 이익배당금은 17조6577억원으로 전년 대비 18.7% 늘었다. 공모 대비 사모 이익배당금 규모의 비율은 2014년 0.79배에서 2018년 4.4배, 2019년 5배로 확대되고 있다.
예탁결제원 측은 “최근 4년간 공모펀드 배당금 지급금액은 평균 3조4925억원 수준에서 정체됐으며, 사모펀드의 경우 및 특별자산·부동산 펀드 성장에 힘입어 배당금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펀드 이익배당금 지급금액 중 재투자금액은 8조6745억원으로 전체 이익배당금의 41.0%를 차지하며 이는 전년대비 0.6% 줄어든 수치다.
재투자금액은 공모펀드에서 2조4335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한 반면, 사모펀드에서 6조24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공모펀드의 재투자율은 69.1%와 사모펀드의 재투자율은 35.3%로 나타났으며, 이는 금전지급방식의 이익배당금을 선호하는 사모펀드의 특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청산된 펀드는 7067개로 전년대비 14.8% 증가, 총 59조8117억원의 청산분배금을 지급해 전년대비 13.9% 증가했다. 이중 사모펀드에서 6036개 펀드가 청산됐으며, 분배금으로 55조1149억원을 지급했다.
신규펀드는 1만174개이며 전년대비 1.8% 감소했는데, 신규 설정금액은 148조3742억원으로 21.4% 증가했다. 사모펀드는 128조6838억원으로 (전체 대비 86.7%)을 기록해 전년대비 23.5%증가했다.공모펀드 설정금액은 경우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9.4%증가했으나, 신규펀드수는 전년대비 20.8%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