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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의 관계 개선 기대감에 화장품·면세점 관련주 부각
중국과의 관계 개선 기대감에 화장품·면세점 관련주 부각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0.01.0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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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입구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올해에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으로 한한령(중국 내 한류 금지령)이 다소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중국 소비주(株)로 꼽히는 화장품·면세점 관련주가 부각되고 있다.

대표적인 중국 관련주인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6일 500원(0.24%) 상승한 20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한 달 동안 주가는 5.82% 상승하는 등 7개월만에 다시 20만원선 탈환했다. LG생활건강과 클리오 주가도 같은 기간 각각 0.55%, 10.36% 상승했다. 토니모리는 지난달 6일 9320원이던 주가가 이달 6일 1만200원에 마감하며 한 달 만에 11.6% 급등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은 6조454억원,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57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 25.3%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코스맥스와 한국콜마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669억원, 14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각각 39.2%, 20.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클리오 역시 252억원으로 35.7%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최근 한·중 정상회담에서 드러난 양국 간의 긍정적인 분위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달 2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내년 상반기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는 2022년을 '한중 문화·관광 교류의 해'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또 올해 중국인 관광객 회복이 예상되면서 면세점 주가도 들썩이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은 2016년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 이후 급감했는데, 현재는 회복 중이다. 월평균 방한 중국인은 2016년 67만명, 2017년 35만명, 2018년 40만명, 지난해 50만명으로 점차 늘고 있다.

호텔신라는 전날 9만4900원에 마감하며 지난달 30일 9만원선을 회복한 뒤 9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신세계 주가는 지난달 26일 27만7500원, 30일 28만9000원, 이달 2일 29만2500원, 3일 29만2500원, 6일 29만원 등으로 30만원선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호텔신라와 신세계, 현대백화점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3002억원, 4926억원, 33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각각 16.1%, 15.7%, 14.3%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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