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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새해 첫 거래일 3대 지수 사상 최고치로 마감
뉴욕증시, 새해 첫 거래일 3대 지수 사상 최고치로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0.01.03 0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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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한 거래인이 분주히 일하고 있다.

뉴욕증시가 2020년 첫날을 사상 최고치 기록 경신으로 시작했다. 무역긴장 완화와 글로벌 경기 전망 개선 낙관론에 중국발 경기부양책이 가세해 3대 지수를 1% 내외로 끌어올렸다.

2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0.36포인트(1.16%) 급등한 28,868.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7.07포인트(0.84%) 오른 3,257.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19.58포인트(1.33%) 급등한 9,092.19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긴장 완화가 2020년 글로벌 경제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뒷받침되면서 3대 지수 모두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해 6일부터 지급준비율(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키로 했다는 소식이 글로벌 증시에 활력을 제공했다. 해당 조치로 약 8천억 위안(1천149억 달러)의 유동성이 투입될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의 지표도 양호했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1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5로 집계됐다. 지난 11월보다 낮았지만, 5개월 연속 확장세를 유지했다.

미국의 지표도 나쁘지 않았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2천 명 줄어든 22만2천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 22만5천 명보다 적었으며, 3주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심리가 유지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5일 백악관에서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종목별로는 AMD가 7% 이상 급등하는 등 반도체주가 큰 폭 올랐다. 반도체 중심 상장지수펀드인 반도체 ETF는 지난해 연간으로 62%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2.3% 올랐다. 업종별로는 산업주가 1.81%, 기술주가 1.73% 오르며 장을 이끌었다. 커뮤니케이션도 1.3% 이상 상승했다.

국제유가도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약 10센트(0.2%) 오른 61.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22센트(0.3%) 상승한 66.22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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