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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선대 근간의 변동성 확대, 美증시 연동여부 주목
2200선대 근간의 변동성 확대, 美증시 연동여부 주목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9.12.24 0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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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약보합선대 변동성으로 거래를 마쳤다.

23일, 개장후 상승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추가 반등이 여의치 못한 것으로 2200선대 근간의 등락 거듭속,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사흘만에 약세를 보인 가운데 오늘까지 나흘간 연속 음봉패턴을 지속했다. 

오늘은 시초즉 고가 시세로써 장중내내 약세가 이어졌지만, 저점부근에서 저가매수세가 적극 유입되는 등, 여전히 반등여력이 잠재된 행보를 보였다. 금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0.47p(-0.02%) 하락한 2,203.7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세는 우선적으로 반락세 의미가 크다. 일간 등락폭에 대비하여 저가매수세가 두드러지게 유입되었지만 장중 내내 하방 변화를 면치 못했다. 다만, 연일 고가부근 상향변화로의 우상향 지향세를 유지한데다 일간 변동폭에 반하여 보합선대 등락에 그침으로써 약세전환 의미는 크지 않아 보인다. 

지수는 반락했으나 낙폭이 보합선에 국한되어 하락세 의미도 크지 않다. 따라서 여전히 코스피는 2200선 근간의 변동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장세 선방력을 기반으로 연고점 연계시세도 유효해 보인다. 

오늘도 코스피는 2200선대를 근간으로 변동성을 지속했다. 일간 지수선 2200선대 근간의 장세는 4거래일간 연속되고 있다. 이 기간동안 시장은 음봉패턴이 지속되는 반면, 고점과 저점이 우상향을 유지했고 외국인 순매수도 지속됐다. 일간 장중 고가부근에서의 매물압박과 동시에 저가매수세도 만만찮게 나타났다.

지난주까지 2주여간 강세장 기반의 장세 상향을 지속했다는 점에서 이날 주초 보합선대 조정세는 선방력이 우선되어 보인다. 다만, 이전 갭발생을 동반하며 큰폭의 상향세를 연출했던 장세에 대비하여 최근 지수 상승폭이 보합선에 국한되고 있어 상향의미가 점차 둔화되는 모양새다.

결국 시장은 2주여간 강세시현이후 상승폭은 다소 둔화되는 것으로 외국인 매수기조에 하방지지를 기반의 가격조정이 최소화되는 선방력 우선의 장세로 볼 수 있다. 단기적으로 지수선 2200선대를 근간으로 등락거듭은 좀 더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 또, 추가 반등시도가 이어지는 한편, 가격부담 해소가 병행될 것이라는 점에서도 동 구간대를 중심의 장세는 좀 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일 코스피가 추가 상승이 여의치 못한 것으로 반락세를 보인 것은 개인 주도의 대규모 차익실현 물량 출회 요인이 높게 작용했다. 개인은 오늘까지 연속 12거래일간 매물화를 지속했다. 이 기간동안 매도 규모는 금일 3천190억원을 포함, 약 4조원대에 이른다. 

최근의 개인 매도기조는 중기 고점인식의 차익실현 욕구 해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수선 2200선대가 연고점 진입시세의 초입구간으로써 추가 상향을 위한 새로운 장세 모멘텀이 요구되는 구간인데다, 2주여간의 쉼없는 상승에 상대적으로 본격적인 가격조정이 뒤따를 수 있음을 염두한 수급 행태라는 분석이다. 

일단 개인 매물은 기관이 적극받아내는 양상에 외국인도 최근 순매수로 일관하고 있어, 연말 랠시 시점에서는 적절히 해소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개인의 2주간이상 매물화가 장세 상향에 걸림돌이 되는 반면, 적극적인 하방을 주도할 정도의 수급불균형을 초래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도 오늘까지 5거래일간 매수세를 지속했다. 오늘은 오전장 매도로 장세 하방을 주도하기도 했으나 장후반 순매수로 전환하며 소폭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연속 고점 상향이 외국인 매수시점과 연동되고 있어 기관의 수급 주도력 못지 않게 장세 상향 견인력도 높게 주어져 보인다. 이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지향의 수급 행보에 따라 최근 차익실현에 몰입중인 개인 매물도 적극 해소되는 것으로 당분간 장세 선방을 이끌어 갈 것으로 예측된다. 

코스피가 가격부담 해소로의 조정여력이 높음에도 연일 우상향 지향의 선방력이 뒤따르는 것은 美증시의 사상최고치 구간내 장세 지속 영향도 크다. 뉴욕증시는 지난주 美中간 1단계 무역협상 합의를 전후로 연고점 부근 시세를 근간으로 변동성을 지속한 바 있다. 최근 미국과 중국간 정상 회담을 필두로 연일 무역협상 타결을 염두하는 시장 친화적 발언에 힘입어, 지난주 뉴욕 3대지수는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연출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美증시가 연고점 부근에서의 가격부담 해소로의 등락이 뒤따르는 가운데 당분간 현 수준의 장세를 유지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낙관론이 장세를 지배하고 있는데다 내년 1월중 G2 양국이 합의문에 서명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경제지표 개선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견조한 美경제 성장 동력이 확인되는 등, 증시 펀더멘탈 개선세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한편으로는 뉴욕증시 주변 시세 호전에 따라 어느때 보다 긍정적 장세를 주도하는 한편, 역사적 고점대 시각의 변동성에 반하여 언제라도 가격조정이 병행될 것이라는 점도 고려된다. 당분간 美증시 상향시도는 좀 더 뒤따를 것으로 예측되나 경계매물과 차익실현 물량부담 고조에 따라 제반 폭은 소폭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이다.

이번주초 美증시는 11월 신규주택판매와 내구재수주가 대기중인 것으로 경제지표 변화를 주목하는 것으로 주초 장세 변동성을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주중 크리스마스 이브에 뉴욕증시는 오후 1시 조기 폐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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