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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 여건개선, 2200선 안착시도 & 연고점 연계시세 부각
대내외 여건개선, 2200선 안착시도 & 연고점 연계시세 부각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9.12.22 2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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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가 연속된 장세 상향으로 2200선대를 돌파하며 연고점 연계시세에 한 층 다가섰다.

지난주간(12.16~12.20) 코스피는 고점과 저점이 동반 상승하는 우상향 지향세를 기반으로 2200선대를 돌파했다. 최근 시장이 장 내외 긍정성 유입으로 2주여간 우상향 지향세를 지속한 데 따른 것이다. 코스피가 동 선대를 회복함으로써 이번주 부터는 연고점 진입 시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이후 코스피는 2주여간의 상향세를 지속함으로써 가격조정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이번주에는 2200선 안착시세 근간의 장세 변화가 우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간 간간히 가격조정이 돌발되긴 했으나 하방압박감은 다소 미약하게 이어졌다.

이는 외국인 순매수 영향이 높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매물 압박 기조와 연관되어 코스피는 지난주 중반이후 사흘간 매우 의미있는 변동성을 연출했다. 일간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따라 장중 조정이 동반되었으나 저가매수세 유입의 장중 반등에 나서며 고가부근 마감을 보이는 데 따른 것이다. 장중 조정세에 만회가 연일이어지는 장세 특성으로 강세장 시현의 가격부담을 어느정도 상쇄하는 효과가 주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2주여간의 강세장 지속에 따른 가격부담 고조를 어느정도 상쇄하는 장세 분위기로써 이번주부터는 본격적으로 연고점 연계시세가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코스피는 2200선 안착 시도로의 장세를 근간으로 추가 반등여부를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주에도 코스피 상향세는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우선적으로 장내 수급호전 지속에 따른 하방지지력 강화 효과에 기인한다. 지난주간 외국인은 최근 4거래일간 연속된 순매수로 차익성 매물을 적극 받아내며 수급 주도력을 높였다. 

앞서, 지난 12월초를 전후로 지속된 지분 축소지향의 매매행태를 감안하면 최근 외국인 순매수 기조는 하방 지지력 강화와 장세 상향을 주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최근 4거래일간 1조 3천억원대 매수세를 포함 최근 2주여간 코스피 시장에서 약 2.3조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매수 기조 확대는 MSCI 신흥국 지수 리밸런싱 영향에서 벗어난 상황에 더하여 美·中간 1단계 무역합의를 기점으로 이어졌다. 특히, 외국인 순매수는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주여간 대부분의 외국인 지분 확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쏠린 것으로 파악된다. 외국인 순매수 효과로 삼성전자는 52주 신고가 시현에 SK하이닉스 주가는 역사적 고점대 연계시세가 주어진 상태다. 이달 들어 삼성전자 주가는 11.1%, SK하이닉스 주가는 18.0% 상승했다. 이들 종목 강세로써 사실상 연말 코스피 장세 상향 효과를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코스피 연말 상향 랠리의 주역인 반도체 업종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 고조는 업황이 바닥을 치고 새로운 호황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최근 D램 현물가격(DDR4 8GB)은 개당 3.02달러 수준으로 이달 초 최저점(2.73달러)보다 10%정도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단기 급등세로 다소 부담스런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나 외국인 지분 확대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에 따라, 추가 상승여력도 높다는 분석이다.

시장 내적 수급 개선과 더불어 대외 환경 호전 요인도 최근 코스피 장세 상향을 적극 견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먼저 코스피 동조화 시세가 어느때 보다 굳건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간 美증시는 활황세를 지속하며 3대 시장 모두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연출했다. 

이번주 성탄절을 앞두고 뉴욕증시는 연말랠리 시즌을 본격화한 모양새다. 다우지수는 지난주간 +1.14% 올랐다. S&P 500 지수는 1.65%, 나스닥은 2.18% 각각 상승했다. S&P 500 지수는 연초와 대비하여 28% 이상 상승하며 사상 최초로 3,200선을 상향 돌파했다.

강세장 랠리가 연속되는 상황에서 뉴욕증시 주변시세는 어느때보다 시장 친화적 장세여건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도달 이후 양국은 1월 첫 주에 무역합의를 서명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삼성증권 투자분석팀의 한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일에 시주석과 무역합의 관련하여 매우 좋은 대화와 함께 중국이 농산물 등을 대거 사들이고 있다는 무역합의 낙관론을 언급, 상향 랠리를 이끌었다" 며 "시주석도 합의 서명에 노력하겠다고 화답함으로써 안도랠리도 주도한 모양새다" 고 강조하고 "美증시가 하반기 최대이슈인 G2무역협상 이슈에서 자유로워진데다 최근 주요 경제 지표도 개선세를 지속함으로써 경기 호전기반의 증시 펀더멘탈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고 분석했다.

이번주간 코스피는 반등 시도에 나서는 한편, 2200선대 안착시도를 기반으로 연고점 연계시세 여부로의 시세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어느때 보다 긴밀한 美증시와의 동조화 시세를 근간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2주여간 상향효과에 대비하여 가격부담 해소를 위한 주체간 경계 매물 출회도 만만찮게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주에는 이전 상향열기에는 다소 미치지 못할 가능성도 높다.

따라서 이번주에도 추가 시세에 대한 긍정적 시세관을 유지하되, 시장의 속도조절을 고려하는 것으로 선취적 대응보다는 조정시 저가매수에 나서는 장세 대응이 효과적이라는 증시 전문가들의 조언에 귀기울일 필요가 있다. 시장의 상향을 따라잡기 보다는 강세장에서 상투리스크가 흔하다는 학습효과에 기인하여 시세완급 조절에 적절히 대응하는 시세대응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번주 국내시장은 배당주 투자를 위한 마지막 주간 장세가 이어진다. 연말 배당을 받을 수 있는 배당기산일은 26일이다. 이날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해당 상장사의 배당을 받을 수 있다. 통상 배당락일전 주가가 급등했다 배당락일(27일)에 주가하락이 이어진다. 다만, 올해는 G2 1단계 무역합의가 산고끝에 결정된데다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 하원 가결이 역풍을 맞는 등, 비교적 증시를 짓누를 만한 장세 요인이 크지 않아, 추가 시세가 뒤따를 가능성도 높다.

이번주 주목할만한 美경제 지표로는 11월 내구재 수주가 꼽힌다. 24일은 크리스마스 하루 전으로 주식시장이 오후 1시(한국시간 25일 오전 3시)에 조기 마감한다.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은 폐장한다. 26일과 27일에는 정상적으로 거래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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