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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선대 근간의 변동성 확대
2200선대 근간의 변동성 확대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9.12.19 0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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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중반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상승 하룻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약세 마감했다.

18일, 보합선대 출발을 보인 코스피는 장중 반등에 나서기도 했으나 개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상승폭을 반납,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시초지수 부근인 2190선대를 근간으로 상승과 하락이 혼재되는 변동성을 지속했다. 

금일 시장은 고가부근에서 매물 압박감이 높은 것으로 상향세가 둔화된 장세를 나타냈다. 지수는 7거래일만에 음봉으로 전환했다. 이에 차익실현 물량부담이 우선되는 것으로 주후반에도 유사한 수급 양상의 장세 변동성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0.92p(0.04%) 하락한 2194.76p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하룻만에 약세로 반전됐으나 보합선대 변동성을 유지하여 하방의미는 크지 않아 보인다. 또, 고점과 저점이 점진적으로 우상향세를 유지하는 장세를 지속하고 있어 이전 상향 추세도 여전히 유효한 모습이다. 

다만, 단기 급등세 의미가 커, 추가 상향보다는 꾸준히 가격부담 해소로의 변동성이 우선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차익실현 욕구 해소 요인도 장세 약세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금일 외국인이 3800억원대 이상 대규모 순매수를 보임에도 지수 반등세는 여의치 못했다. 이번주간 차익실현 물량 부담이 상향에 적지않은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지수는 하룻만에 약세로 전환했지만 이날 고가부근은 2200선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코스피가 일간 2200선대 수렴세를 보인 것은 지난 5월초 이후 7개월여만이다. 가격조정이 주어짐에도 하락폭이 크지 않아 주후반 장세에 추가적인 하방압력이 작용할 가능성도 높다. 

시장은 여전히 우상향 지향세로의 단기 급등의미가 커, 단기적으로 가격부담 해소와 기술적 조정이 동반되는 장세가 좀 더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연고점 부근 시세를 유지하되 코스피는 추가 상향보다는 2200선대 회복시도와 동 구간대 중심의 변동성이 우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NH투자증권 송하연 연구원은 "코스피가 주초 소폭조정세로 가격부담 해소 가능성을 높였으나 재차 상향으로의 변동성을 보인후 추가 조정에 나섰다" 며 "상향세 둔화 의미가 높은 반면, 조정시 낙폭을 최소화하는 장세 변화를 보이는 것으로 한편으로는 선방세 의미도 높다" 고 분석하고 "이날 지수는 2200선 근간의 변동성을 나타냈" 며 "투자심리가 밀집된 2200선 회복에 관심이 고조되는 것으로 동 구간대 회복 여부와 더불어 가격부담 해소가 동반될 것으로 보인다" 고 강조했다.

송 연구원은 "시장이 우상향 지향세를 유지하는 반면, 단기 급등 부담감으로 추가 상향이 여의치 못한 것으로 2200선 부근 시세 정체 가능성도 엿보인다" 며 "다만, 12월 전통적 상향 랠리와 연계된 투자 심리 개선속 장세 하방지지 가능성이 높은데다 외국인이 시장 지분을 높여가는 수급 개선에 따라 시장 주변시세 긍정성에 대한 기대감도 주어진다" 며 "단기적으로 지수선 2200선 안착세를 근간으로 연고점 연동여부로의 연말 랠리 성과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는 의견을 전했다. 

이날 코스피 장세 수급은 외국인이 이틀간 연속 순매수를 지속하는 가운데 오랜만에 기관과 개인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수급 불균형을 초래, 하방 압박감을 높였다. 금일 주체별 매매동향은 개인과 기관이 각각 564억원, 3502억원 순매도를 나타낸 반면, 외국인은 3813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기관 순매도 전환은 7거래일만이다. 금일 기관의 매도전환으로 이전 매매기조에 변화가 주어질 것으로 예측하기엔 일러보인다. 다만, 이날 순매도 비중이 33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추가 매물화 의지를 동반한 모양새다. 개인 순매도는 약 2주여간 지속되고 있다. 시장은 2200선대 회복시도에 나서는 행보이나 지수는 중기 고점인식 부각도 주어지고 있어, 차익실현 물량 출회가 높게 형성되어 보인다.

금일 코스피 약세는 간밤 美증시 상승 영향과는 별개의 변동성으로 나타났다. 앞서 美증시는 경제지표 호전에 따라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세를 연출했다. 최근 美·中간 1단계 무역협상 타결 영향의 강세장 시현이후, 지표 개선세로 추가 상향이 뒤따르고 있어 뉴욕증시는 12월 랠리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코스피가 美증시와의 동조화 시세보다는 2200선대 근간의 중기 고점 부근에서 기술적 조정과 매물 압박에 휘둘리는 행보가 우선되는 것는 다소 실망스럽다는 평가다. 다만, 우상향 지향세를 근간으로 하방변화는 소폭에 그치는 것으로 선방세 의미가 동반되는 점은 다소 위로가 되는 상황이다.

美증시가 무역협상 수혜이후 지표 개선세로 상승 동력을 지속함으로써 12월 상향랠리를 주도해 나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코스피 동조화 기대감도 유효하다는 점에서 긍정적 변화도 기대된다. 

간밤 美증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불확실성으로 시세압박감이 높았으나 경제지표 개선 소식으로 재차 사상최고치 장세를 펼쳤다. 연고점 경신에 따른 경계감도 높으나 무역합의와 더불어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시행 보류등 주변시세 호전 상황이 장세 상향을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는 단기적으로 조정의 빌미를 탐색할 여지가 높은 상황인 반면, 연말 랠리 기대감이 고조되는 양상에 이렇다할 악재 요인도 전무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연말 장세를 앞두고 투자자들 사이에는 증시 낙관론이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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