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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1단계 무역협상 합의'에 글로벌 증시 상향 시현
'G2 1단계 무역협상 합의'에 글로벌 증시 상향 시현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9.12.15 2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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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가 미국과 중국간 1차 무역협상 합의에 따른 G2무역분쟁 리스크 해소 영향으로 시세확대를 보이며 재차 연고점 구간 진입시세를 나타냈다.

지난 한주(12.9~12.13)간 코스피는 연속 상승세 기반의 큰폭의 지수 상승력을 펼쳤다. 이전 한주 상승을 포함하여 6거래일간 연속 반등에 나선 결과다. 주간 지수 상승폭은 +88p(+4.25%)에 달한다. 장세 급등에 따라 코스피 지수는 약 한 달여만에 2170선대를 회복했다. 

이는 지난 11월 고점 돌파시세에 해당한다. 연속된 지수 상향세로 중기(20일, 6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했고 주후반 상승갭 시세도 이틀간 연속됐다. 나흘 연속 고가부근 마감세를 보임으로써 전형적인 강세장 시현 의미도 주어진 모습이다.

코스피가 한주간 변동성으로 전고점 돌파세를 나타냄으로써 이번주 부터는 지난 2월과 4월중 연고점 연계시세가 뒤따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우선적으로 투자 심리가 밀집된 2200선 구간 회복세가 선결되어야 할테지만, 이번주 장세 변동성에 따라 동 선대 회복기반이 연말 장세 주안점이 될 수도 있어 보인다.

지난 한주간의 코스피 장세 확대는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美中 무역 협상의 1단계 합의'를 승인했다는 소식에 따른 것이다. 합의와 파행등 밀고 당기는 우여곡절을 겪으며 글로벌 증시의 희비를 주도했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은 양국이 협상 합의를 공식 발표함으로써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일단, 글로벌 증시는 급등세로 화답한 상태다. 고가부근에서 다소 밀리긴 했으나 美증시는 연일 장중 또는 종가상으로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연출했다. 코스피도 주변시세 안도감으로 한주 내내 우상향지향세를 지속했다. 당분간 코스피, 뉴욕증시등 글로벌 증시는 하방지지력 확대에 따라 상향열기속 가격조정이 최소화되는 강세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메리츠증권 한상현 연구원은 "말많고 탈도 많았던 G2간 무역전쟁이 지난 10월중 고위급 무역협상이후 두달여만에 '1단계 공식합의'에 도달함으로써 분쟁리스크에서 벗어나며 안도랠리로 이어졌다" 며 "장세 상향의 걸림돌이 해소됨으로써 증시는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코스피는 연고점 연계시세가 이번엔 실현될지에 시장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중국이 이행키로 한 미국 농산물 구매 규모 정도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에 대한 추가 관세부과는 없으나 기존 2500억불 규모의 25%관세는 유지한다'고 단언한 것은, 일말의 논쟁 여지는 남긴 상황이다" 며 "그럼에도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가 공식화 된 것은 연말 랠리를 앞두고, 증시 상향 전조로써는 이보다 좋은 이슈가 없다" 고 강조해, 단기 급등이후 추가 상향여력이 지속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美·中간 '1단계 무역합의" 는 원만하게 이끌어 낸 양상이나 합의안 사항외에 양국간 이견 대립이 주어질 사안들도 잔재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증시 일각에서는 1단계 합의 타결을 위하여는, 향후 최종 서명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현 장세 상향과는 별개로 협상 추이를 조심스럽게 관망할 필요가 있다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이는, 중국이 이행키로 약속한 미국산 농산물 구매 규모를 구체적 숫자를 언급하지 않고 '상당분 확대'할 것이라고 밝힘으로써 미측이 원하는 규모를 충족할것인지가 다소 유동적인데다, 트럼프 대통령도 기존 25%관세 유지를 못 박음으로써, 향후 협상 난항의 불씨가 남겨진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시장 변동성 또한 '기사에 판다'식의 투자 주체간 차익실현 기조가 이전보다 높게 형성될 수 있다는 장세 현실도 이전 지수 상승폭에 대비하여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예측에 힘이 실리는 형국이다. 실제로 지난주 美증시에서 나스닥 시장과 S&P 500 지수는 주후반 연속 사상최고치 경신을 보였지만 다우지수는 고가부근에서 밀려나며 연고점 돌파로 이어지지 못했다. 나스닥과 S&P 500도 장중 고가부근에서 차익실현 물량 출회로 일간 상승폭을 반납하기도 했다.

코스피는 이틀간 연속 상승갭 시현의 고가부근 마감으로 뉴욕증시의 상향 피로감이 엿보이지는 않았으나, 단기 급등에 따른 기술적 조정이 이번 주부터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일단 시장은 지난 한주간 연속된 상향세에 상대적으로 이번 무역협상 호재가 적극 반영된 상태에 있다. 이는 11월 전고점 돌파로써 상반기의 연고점 구간대 진입시세가 확실해진 상황이나 본격적으로 연계시세가 뒤따르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수 있는 장세로도 볼 수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대외여건 호전기반의 상승 추세가 연속되는 것으로서 지수 상승에 편승하는 대응력이 우선될 필요가 있다고 전하면서도, 이번주부터는 상향에 시세 완급조절이 동반될 가능성도 높아 이를 염두하는 장세 대응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이번주간 코스피는 추가 상승여력을 주시하되 가격조정이 뒤따르는 지 여부를 관망하는 것으로, 소위 '상투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는 증시 전문가들의 지적도 높다. 기술적으로 전고점 연계시세와 함께 가격조정이 뒤따를 시, 지난 주말장 발생한 상승갭 메꾸기에 대한 장세 전환가능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상대적으로, 지난주까지의 대외 여건 긍정성이 12월 전통적 연말 랠리와 연계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시장이 원하는 방향으로 G2 무역분쟁이 적극 해소되는 국면을 맞게 된 반면, 이전 장세 반영폭도 만만찮아, 美증시가 사상최고치 구간에서 추가 상향이 다소 둔화될 여지도 고려된다. 다만, 추가 상향으로의 뒷심은 12월 연말 랠리와 연동되는 것으로 하방리스크를 적극 해소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뒤따른다.

이번주 발표될 美증시 시세관련 지표는 제조업과 소비 지표가 핵심인 것으로 주간 장세 변동성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주에는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의 12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11월 산업생산과 개인소비지출(PCE), 3분기 성장률 확정치 등 주요 지표가 대기중에 있다.

오는 16일에는 IHS마킷의 12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가 대기중인 가운데 17일에는 11월 산업생산과 신규주택착공 및 착공 허가 건수, 10월 구인·이직 보고서 등이 나온다. 19일에는 11월 기존주택판매와 12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지수, 11월 경기선행지수 등이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20일에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와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12월 미시건대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 등이 대기중인 것으로 주간 증시 변동성을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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