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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선대 장세 변동성 심화
2100선대 장세 변동성 심화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9.12.12 0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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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전일에 이어 추가 반등에 나서며 상승 마감했다.

11일, 소폭 반등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이내 반락하기도 했으나 낙폭만회에 나서, 장중 2100선대 회복세를 연출했다. 코스피가 종가상으로 2100선대를 회복한 것은 9거래일만이다. 이날 상승으로 코스피는 4거래일간 연속 반등세도 나타냈다.

금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에 대비하여 +7.62p(+0.36%) 상승한 2,105.62에 장을 마쳤다. 오늘은 전일 회복한 중기 이평선을 기반으로 변동성을 유지했다. 이날 고가부근에서는 20일 이평선 수렴세로도 이어졌다. 코스피는 이번주간 중기 이동평균선 돌파와 수렴세를 나타내는 한편, 지난주에는 장기 이평선 지지여부로의 변동성을 보인 바 있다. 

이번주간 코스피 지수의 상향 모드가 연속됨에 따라 주후반에도 20일 이평선 수렴과 회복시도는 좀 더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지수는 2100선대 회복 이후 추가 반등에 나섬으로써 우상향 지향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이에 따라 지난 5일을 기점으로 턴어라운드 장세의미도 높게 주어져 보인다. 

최근 닷새간 코스피 지수 상승폭은 +44.88p(+2.13%)에 달한다. 이 기간동안 중기 이평선 수렴세에 2100선대 회복세가 이어졌다. 하반기 장세의 중요한 시세 구간을 우상향 지향세로 나타냄으로써 코스피는 약 2주여만에 재차 11월 고점대인 중기 고점대와의 연계시세가 대기중인 모습이다.  

코스피가 장세 만회세가 우선되는 것으로 2100선대 기반의 변동성이 지속되는 것은 수급 개선과 더불어 다소 우호적 분위기의 대외 영향력 부각에 따른 것이다. 우선적으로 이번주를 기점으로 외국인 매물화는 크게 약화된 상황에 더하여 오는 15일로 예정된 미국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부과가 연기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높게 작용했다.

최근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관망속 소폭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이틀간 매도가 이어지고 있으나 매매 비중이 크게 줄어들어 장세 영향력이 크지 않은 모습이다. 또, 이번주를 전후로 이틀간 순매수도 나타내어 더 이상 외국인 주도의 장세 수급 악 영향은 이어지지 않는 상황이다. 

외국인 매도세는 이번주를 기점으로 비중 축소 완화가 뚜렷해지는 모양새다. 21일 연속 순매도 행진이 마무리되었다는 것 만으로도 투자 심리 개선 효과로써 이어지며, 장세 호전이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 이에 최근 연속된 장세 상향에 따른 가격부담 해소가 이어지더라도 하방 변화는 소폭에 그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오늘은 기관이 연속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나흘간 연속 차익실현을 보이고 있는 개인과 외국인 매물을 적극 받아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관의 매수기조는 이번달을 기점으로 비중 확대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증시 전문가들은 기관이 연말을 맞아 윈도드레싱(기관 투자가의 결산기 수익률 관리를 위한 집중 매매)효과를 높이는 것으로 장세 수급 호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시장 거래량은 약 한달여만에 6억주를 돌파했다. 이번주 점진적인 거래량 상승이 이어지는 것으로 장세 상향에 조력하는 모습이다.

한편, 간밤 美증시는 보합선대 등락이 이어지며 3대 지수 모두 하락세를 연출했다. 시장간 동반 약세가 이어졌지만 조정폭은 보합선에 그쳐, 하락 의미는 크지 않아 보인다. 이날 뉴욕증시 참여자들은 美·中 무역 협상 추이와 새로운 북미자유무역협정이 될 USMCA 합의 등, 무역 관련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장세대응을 펼쳤다. 

미중 무역협상과 연관되어 이번달 15일로 예정된 대중국 추가 관세 부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일부 언론은 일정이 연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장세 하방 지지로 이어지며 뉴욕증시의 보합선대 변동성을 주도한 모양새다.

언론의 긍정적 예측에도 불구하고 美정부는 일단 부인하고 나선 상태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현실은 여전히 15일에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이라면서 "만약 협상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면 관세는 적용될 것" 으로 언급, 언론 추측에 선을 그었다. 중국에 대한 관세부과 결정은 연기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기보다는 아직까지는 유동적인 상황으로 풀이된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연고점 부근에서 가격조정 가능성이 좀 더 불거지는 것으로 하방 변화 가능성이 높은 형국이다. 다만, 美·中간 1차 무역협상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15일의 對중국 관세 부과와 연관되어 당분간 시장은 장세 관망이 주된 것으로, 지수 방향도 모호할 것으로 예측된다.

NH투자증권 송하연 연구원은 "지난 6일 단기 저점을 근간으로 최근 4거래일간 연속 상향세가 이어지며 2100선대 회복과 장기 이평선 지지 기반의 변동성을 펼쳤다" 며 "이번주를 기점으로 반등력 고조로 '장세 턴어라운드' 의미도 부각되는 것으로 투자심리 개선 효과도 높게 주어진다" 고 분석하고 "연속된 우상향 지향세에 상대적으로 코스피는 단기 급등 의미도 높아 차익실현 욕구에 의한 물량 출회도 예상된다" 며 "다만, 그간 3주여간 매물압박감을 높인 외국인 매물화가 크게 줄어듬으로써, 그만큼 가격부담 해소는 하방력이 둔화될 가능성도 높다" 고 전했다.

송 연구원은 "코스피의 2100선 회복세와 연고점 부근 시세로의 장세 전환은 이번주 뉴욕증시 변동성에 따른 동조화 시세여부로써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며 "예정된 美측의 중국 관세부과 일정 준수 여부에 따라 글로벌 증시의 후폭풍이 예상되는 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고 강조하고 "일부 美언론은 중국 관세 부과가 연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미국이 요구하는 중국의 농산물 구매 확약여부에 양국간 의견조율이 쉽지 않아, 관세부과가 현실화 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는 상황이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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