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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거래일 지속된 外人 순매도…2084선 마감
코스피, 19거래일 지속된 外人 순매도…2084선 마감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9.12.03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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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 등을 둘러싼 잡음과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 예상 시점 지연으로 외국인의 순매도에 영향을 주면서 2080선 아래로 밀렸다. 코스닥은 40거래일 만에 620선으로 주저앉았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91.92)보다 7.85포인트(0.38%) 내린 2084.07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90포인트(0.81%) 내린 2075.02에 출발한 뒤 하락 폭을 넓혀가다 2084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1270억원, 116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270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업종은 혼조세를 보이며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오른 업종은 전기가스업, 기계, 음식료품, 통신업, 운송장비, 의약품, 운수창고다. 반면 내린 업종은 전기·전자, 은행. 철강·금속, 의료정밀, 보험, 금융업, 제조업, 섬유·의복, 종이·목재, 서비스업 등이 있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1.03%), 현대모비스(0.61%), 네이버(0.29%), LG화학(0.16%)가 올랐다. 현대차는 이날 전날과 같은 가격에 마감했으며 SK하이닉스(-2.24%), 삼성전자(-0.99%), 셀트리온(-0.57%), 포스코(-0.43%), 신한지주(-0.34%)는 내렸다.

이날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34.50)보다 4.43포인트(0.70%) 내린 630.07에 출발해 4.92포인트(0.78%) 내린 629.58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584억원, 33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투자자는 52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세가 강한 종목이 눈에 띄었다.

오름순으로는 케이엠더블유(4.38%), CJ ENM(0.46%), 스튜디오드래곤(0.39%), SK머티리얼즈(0.12%), 메디톡스(0.07%) 등이 있다. 반면 에이치엘비(-9.84%), 헬릭스미스(-6.87%), 셀트리온헬스케어(-1.63%), 휴젤(-0.88%), 펄어비스(-0.58%)는 내렸다.

이날 시장상황에 대해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 주식시장 밤사이 하락에 영향 미쳤던 키워드는 무역이다. 무역분쟁 파열음이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는데 중심은 무역마찰은 유럽,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0월 세계 경제전망에서 2019년 교역량 증가율(서비스 포함)을 2.5%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0.8%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이에 관련해 노 연구원은 “세계 교역 감소는 내수보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신흥국 경제에 더 부정적으로 신흥국 주식시장이 무역분쟁에 더 약세인 이유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이탈이 큰 이유는 미중 무역협상 잡음뿐아니라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 예상 지연이 맞물린 탓”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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