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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다음달 KB지주·국민은행 정밀 진단
금감원 다음달 KB지주·국민은행 정밀 진단
  • 최보영 기자
  • 승인 2014.06.16 0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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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다음달 중에 사상 처음으로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의 내부통제에 대해 정밀 진단을 벌인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그동안 밀려온 금융사 제재를 이달 말에 마무리하기로 함에 따라 당초 이달 말로 잡았던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에 대한 경영 진단을 7월 중에 하기로 했다.

금감원 기획검사국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전방위 검사에 나섰던 정도의 수위가 예상된다. 금감원 일반은행검사국 검사역 등이 총동원돼 KB금융의 각종 비리와 폐해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KB금융 전반에 대해 대대적으로 들여보려면 많은 인력과 준비가 필요해 내달 중에 하기로 했다"면서 "이번 기회에 도대체 무슨 문제가 있어 이렇게 사고가 빈발하는지 근본부터 파악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이 특정 금융사의 전체 분야에 대해 정밀 점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국민은행의 기강 해이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의미다.

최수현 금감원장은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의 연이은 내부통제 부실에 대해 보고받고 규정에 따라 관용 없이 강력히 대응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번 정밀 점검의 가장 큰 목적은 문제 금융사를 파헤쳐 올바르게 개선하는 것"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문제가 적발되면 최고경영진까지 징계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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