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자산운용사, 3분기 순익 2천64억원…절반은 적자
자산운용사, 3분기 순익 2천64억원…절반은 적자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9.11.26 0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감독원제공: 자산운용사 운용자산 추이

자산운용사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 악화로 증권투자손익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분기 자산운용사 275곳의 순이익은 2천64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0% 줄었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는 25.6% 증가한 것이다. 자산운용사 중 142곳(51.5%)은 흑자를 냈지만 133곳(48.4%)은 적자를 냈다.

적자 회사 비율은 전 분기보다 3.4%포인트 상승했다. 사모 전문 자산운용사 200곳 중에서는 56.5%인 113곳이 3분기에 적자였다. 3분기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2.4%로 전 분기 대비 0.9% 하락했다.

자산운용사 수익 중 수수료 수익은 6천715억원으로 2분기보다 1.0% 늘었고 고유재산을 운용해 얻은 증권투자수익은 26억원으로 81.0% 줄었다. 금감원은 증권투자수익이 감소한 것은 주식 시장 부진에 따른 것으로 진단했다. 자산운용사의 3분기 판매관리비는 3천979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0.6% 줄었다.

올해 9월 말 현재 자산운용사의 전체 운용자산은 1천114조5천억원으로 6월 말보다 1.9% 늘었다. 이 중 펀드수탁고가 631조원으로 2.5% 늘었고 투자일임 계약액은 483조5천억원으로 1.1% 증가했다.

펀드 수탁고의 경우 공모펀드가 236조1천억원으로 6월 말보다 0.6% 늘었고 사모펀드는 395조원으로 3.7% 증가했다. 공모펀드 수탁고는 채권형과 재간접형 위주로, 사모펀드는 부동산형과 특별자산형 위주로 각각 증가했다.

9월 말 현재 자산운용사는 275곳으로 6월 말보다 15곳 늘었다. 이 중 공모 운용사가 75곳, 사모 전문 운용사는 200곳이다. 임직원은 9천79명으로 석 달 동안 3.2%(285명)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공모펀드(채권형·재간접), 사모펀드(부동산·특별자산·혼합자산), 일임계약고 모두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3분기중 자산운용사의 펀드운용 및 일임 등 관련 수수료수익이 증가하고 수익성지표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신규 자산운용사의 지속적인 진입 증가로 전문사모운용사를 중심으로 적자비율도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문투자형 사모펀드의 운용자산내역 및 운용구조, 펀드별 환매형태, 유동성, 레버리지 현황 등에 대해 면밀히 점검·분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