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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0선대 변동성 확대, 장세 등락 심화
2150선대 변동성 확대, 장세 등락 심화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9.11.19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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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보합선대 등락 끝에 악보합선대로 마감했다.

18일, 소폭 하락세로 개장한 코스피는 일간 2160선대를 근간으로 상승과 하락이 교차하는 변동성으로 약세 전환했다. 이날 시장은 사흘만에 반락했으나 하락폭이 보합선에 그쳐, 하락 의미는 크지 않아 보인다.

금일 일간 변동성은 고가부근에서 차익 물량출회와 저점부근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단기고점 인식도 주어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162.18p)보다 -1.49p(-0.07%) 하락한 2160.69p로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추가 상향이 둔화되는 장세를 보인 반면, 2150선대 부근에서 저가매수세가 적극 유입되는 등, 최근의 장세 상향 행보가 유효한 변동성을 연출했다. 이전 장에서 강세 기반의 급등 시현에 나섬으로써 차익실현 매물 압박 부담이 어느때보다 높았음에도 보합선대 등락을 시현, 선방력도 주어져 보인다.

이날 일간 변동성이 전장의 고가 부근을 중심으로 이어진 것도 상향 의미를 높이고 있다. 지수가 연속 고가부근 마감을 보임에 따라 주초 코스피는 2150선대 근간의 장세를 좀 더 유지하는 것으로, 추가 반등시도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

다만, 과매수권 진입시세가 지속되는 상황에 기술적으로 이격과대에 따른 기술적 조정 여력도 높아 보여, 단기적으로 시세완급 조절에 나설 수도 있는 상황이다. 가격조정이 뒤따르더라도 현 지수에 대비하여 단기 이평선에 맞춰진 2140선대까지의 조정은 용인되어 보인다. 

이번주 코스피가 2150선대 부근 장세를 어느정도 유지해 나가느냐에 따라 향후 시장의 속성도 크게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이 추가 상향으로의 반등 기반을 마련하느냐에 따라 코스피의 연고점 구간 진입시세를 가늠할 것이기 때문이다.

코스피는 지난주간 지수선 2120선대를 근간으로 저점구간을 형성했고 이를 기반으로 반등에 나선 바 있다. 동 구간대는 주 지지선인 20일 이평선과도 연계 시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2120선대를 중심으로 형성된 강력한 지지대 기반의 주체간 매매공방이 뒤따르는 것으로, 상향 지향의 변동성이 뒤따를 가능성도 높다.

금일 장세 수급은 외국인이 8거래일간 연속 순매도를 지속하며 지수 하방을 주도하는 가운데, 오랜만에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는 것으로 지수 선방력을 높였다. 주체간 매매동향은 개인과 기관이 관망속 각각 671억원, 63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630억원 매도에 나섰다. 

외국인이 연속 순매도를 지속하며 차익실현에 적극 나서고 있어 상향 지체에 따른 2160선대에서의 단기고점 인식도 높게 주어져 보인다. 외국인은 연고점 부근 진입여부로의 변동성이 지속되는 장세에서 매물화 기조를 연속하고 있어, 다소 실망스런 매매행태로 볼 수 있다. 이는 美·中 무역협상의 긍정성 지속의 뉴욕증시 강세시현 이후 본격적인 차익실현에 나설 가능성에 대비한 비중축소로의 선행 의향도 엿보인다. 

반면, 최근 외국인 매물화 강도와 비중에 대비하여 코스피는 7개월여만에 가장 높은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선방세에 더하여 장세 상향의미가 여전히 유효한 면모로 인식된다. 주초 코스피의 보합선대 선방력으로 본격적으로 연고점 구간 집입시세로 연계될지에 대한 시장 관심은 좀 더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초 약세로 전환했지만, 지난 15일 급등세이후 동구간대 중심의 장세 변화를 지속하는 것으로써 추가 반등 여력을 높이고 있는 코스피는 사상최고치 구간 시세를 유지하는 뉴욕증시 강세 영향이 높게 작용했다. 지난주 美증시는 시장간 사상최고치 경신세 기반의 고점을 높여가는 강세장을 지속한 바 있다.

뉴욕증시는 지난 주초 가격 부담 해소로의 조정세가 동반된 상황에서 무역협상 낙관론을 기반으로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연출했다. 이번주에도 뉴욕증시는 연고점 돌파 시세를 근간으로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초반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난항 거듭으로 불확실성이 장세를 지배하며 사상최고치 구간에서의 가격조정을 부추긴 바 있다. 하방변화 가능성에서 재차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펼친 것은 백악관 주요인사인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무역 합의에 근접하고 있다' 는 발언에 기인한 바 크다.

때를 같이하여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도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하는 등, 동조 발언도 이어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美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중국과의 협상 낙관론을 펼치는 것은 조만간 양국 협상 타결이 임박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3분기 실적이 마무리되는 상황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이벤트의 장세 견인력이 급격히 약화된 이후, 사실상 뉴욕증시 변동성을 주도하는 장내외 이슈로써는 여전히 무역협상 관련 소식이 유일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주에도 뉴욕증시는 무역협상과 연관된 관심 집중으로 시장 변동성을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뉴욕증시는 연고점 부근에서의 가격조정 여력도 높은 상태에 있다. 추가 상향의 부담감이 잔존하는 한, 장세 조정의 빌미가 될만한 이슈 찾기에 몰입하는 것으로, 차익실현 욕구 해소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점도 고려된다.

증시 일각에서는 美당국의 주요인사들이 적극적인 협상 동력을 고조시키고 있는 의향과는 별개로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동조하는 액션을 취하고 않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최근 국제 이슈로 부각되며 홍콩시위가 점차 격화되는 등, 아시아 증시 부담을 높이고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장세 불확실성으로 인식되어, 주간 장세에 적극 감안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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