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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무역협상 긍정성 영향의 장세 상향 지속
美·中 무역협상 긍정성 영향의 장세 상향 지속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9.11.17 2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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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5일 급등세 시현으로 2160선대 언저리를 회복했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가장 높은 지수대이다. 지난 주초 코스피는 고점과 저점이 낮아지는 조정세를 보인후 주후반 반등에 나서며 이전 하락폭 만회세와 더불어 올 하반기 기장 높은 지수를 기록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주간(11.11~11.15) 코스피 지수는 이전 한주에 대비하여 +1.17% 상승한 2162.18p로 거래를 마쳤다. 주초 가격 조정을 겪으며 2150선대를 기준으로 상향세가 주춤했던 코스피는 이틀간의 반등세로 7개월여만에 가장 높은 지수대에 올랐다. 주말 장이 +1%대 이상 강세장을 보임으로써 상향효과도 배가된 모양새다.

지난 주 후반 이틀간의 상승에서 코스피는 연속 양봉에 고가부근 마감으로의 강세장 시현으로 추가 반등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달 초까지 연속된 장세 상향에 이어 견조한 가격조정을 겪으며 가격부담 해소를 보인데다 연고점 구간대 진입시세도 주어지는 상황이다.

지난 주간 코스피 변동성은 연고점 구간의 연계시세 의미가 높게 나타났다. 우선적으로 지수는 2100선대 안착세와 더불어 주요 고점대인 7월의 전고점 돌파가 이어지고 있다. 연고점대인 2200선대와의 괴리가 급격하게 축소되는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어, 이번주간 장세 여부에 따라서 본격적으로 연고점 연계시세가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

최근 코스피 상향세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개선세 영향이 높게 작용했다. 11월에 들어서며 코스피등 글로벌 증시는 美·中 무역협상 소식에 따라 등락거듭과 장세 희비 교체로의 변동성을 보인 바 있다. 이번 달초 무역협상 개진과는 별개로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철폐에 대해 확정된 게 없다고 발언하는 등,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을 높이기도 했다. 

자칫 사상최고치 시세에서의 美증시 조정지속과 2100선대 부근의 시세지체 가능성의 단초를 제공했던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속 불거진 불협화음은, 15일에 래리 커들로 美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의 발언으로 장세반전이 이어지며 시장 기대치를 한 껏 올렸다.

전날 中상무부는 '1단계 합의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뒤이어,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위 위원장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 합의에 근접했다'고 발표함으로써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美상무장관도 이날 중국과 무역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사실상 무역협상과 관련하여 부정적 견해를 밝혀왔던 국가 경제위원회 위원장이 美·中간 무역합의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발언한 것은, 최근 교착상태에 빠진 협상 상황에 대비하여 합의 도출 가능성을 염두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백악관 주요 인사들의 무역협상과 연관된 긍정적 발언들은 단기적으로 글로벌 장세 상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데 입을 모았다.

일단 글로벌 증시는 화답에 나선 상태다. 美증시는 무역합의 낙관론에 힘입어 다우지수는 美증시 역사상 최초로 2만8000선 돌파로의 기염을 토했다. 나스닥 지수와 S&P 500지수도 각각 8540.83p, 3120.46p로 마감해, 시장간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연출했다. 뉴욕증시는 무역협상 타결을 전제로 장세 변동성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장세 모멘텀 형성에도 뉴욕증시는 미세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돌발적 발언보다 주요 당국자들의 발언에 귀기울이며 위험자산 비중 확대에 나서는 행보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증시가 사상최고치 구간에서의 강세 시현이 연속되는 가운데, 이를 뒷받침하는 주변시세 또한 시장 기대치에 당분간 부응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장세 긍정성은 美증시와의 동조화 시세에 따른 코스피 상향세도 좀 더 영향력을 높일 가능성도 높다. 이에 코스피는 이번주 변동성에 여부에 따라 연고점 수렴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주(11.18~11.22)에도 글로벌 증시는 美·中 무역협상 진전과 상황변화에 따른 변동성이 우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 장세로써는 사상최고치 구간에서의 추가 상향에는 다수 무리가 따를 수도 있는 상황이다.

무역협상과 연관된 증시 반영폭은 이미 피로감이 누적된 행보로써 나타난 바 있다. 다만, 뉴욕증시와 코스피 변동성에서 사상최고치 구간내 가격조정 심화와 2100선 언저리에서의 추가 상향이 지체되는 변동성으로 나타난 반면, 先조정 의미를 내포한 것으로 분석된다. 

先조정 효과에 대한 시세 대응력은 이전의 조정 행보와는 차별화된 변동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는 지난주 사상최고치 경신세 이후 가격 조정이 뒤따르더라도 그 폭이 제한될 여지도 높다. 美증시의 안정성이 좀 더 뒤따를 수 있다는 점에서 코스피 동조화 시세도 2150선대를 근간으로 장세 변동성이 유지될 여지도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주 美증시는 무역협상에 대한 시장관심과 영향력이 지속되는 것으로 20일에 美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에 나서는 등, 주목할 만한 증시 이벤트가 뒤따를 전망이다. 3분기 기업 실적은 이번주를 기점으로 마무리된다. 

이번 주에도 시장의 관심은 美주요 당국자들의 낙관적인 발언이후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이 이번주를 기점으로 윤곽을 드러낼지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근간으로 글로벌 증시 상향력은 좀 더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는 한편, 뉴스에 판다식의 차익실현에 대한 시장심리가 고조될 여지도 높다.

이번주 발표되는 경제지표는 제조업 지표와 주택관련 지표가 핵심인 것으로 변동성을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18일에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의 11월 주택가격지수가, 19일에는 10월 신규주택착공 및 허가 건수가 발표된다. 

20일에는 10월 FOMC 의사록 발표가 대기중에 있다. 21일에는 11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와 10월 기존주택판매 등이 발표된다. 22일에는 정보제공업체 마킷의 11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대기중인 것으로, 주간 증시 영향력을 높일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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