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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영업적자 확대 4분기 실적도 부진 전망
제주항공, 영업적자 확대 4분기 실적도 부진 전망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9.11.1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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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이 일본여행 불매운동 여파가 본격화되면서 3분기 실적이 부진했고 특히 국제선 운임 하락에 따라 영업적자 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항공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5.3% 늘어난 3688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적자 전환해 영업적자 174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운임 하락폭의 심화도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발(發) 역풍이 본격화돼 영업손실이 커졌다"며 "시장의 예상보다 더 부진한 실적을 거뒀고 내년까지 적자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3분기가 성수기임에도 일본여행 불매운동 영향으로 국제선 탑승률과 단가가 모두 부진했다"며 "4분기는 수요가 둔화하는 비수기이고, 7월에 시작한 일본 여행 불매운동 영향도 9~10월로 갈수록 심화된 만큼 실적이 더욱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2020년 기재 계획을 -1대 혹은 0대 순증으로 언급한 만큼 내년에는 공급 압박이 덜 하겠지만 일본발 부진 영향이 1분기부터 온기반영되면서 감익은 불가피해 보인다"며 "연간 영업적자 규모가 올해 99억원에서 내년 479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 개선 기대감을 갖기 어려운 국면인 만큼 주가는 저비용항공사(LCC) 산업 구조조정 관련 이슈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이라면서도 "현재 주가는 내년 예상순자산비율(PBR) 2.6배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논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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