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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원자재 가격 하락과 비용 개선으로 내년 실적개선 가능
한국전력, 원자재 가격 하락과 비용 개선으로 내년 실적개선 가능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9.11.1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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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4일 한국전력에 대해 올해까지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내년부터는 개선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한국전력은 3분기 매출액 15조9123억원, 영업이익 1조2393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3%, 11% 줄었고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17% 하회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4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다"라면서도 "석탄가격, 유가, 환율 등의 지표들이 긍정적이어서 내년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4분기는 석탄단가 하락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나 원전 이용률 추가 하락으로 적자가 불가피하다"며 "일부 원전의 정비일수 증가로 4분기 원전 이용률이 추가로 낮아졌다. 원전 사후처리비용 등 추가 일회성 비용 발생 가능성을 감안한다면 4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최근 원자재 가격 하락과 환율 안정은 2020년 비용부담 완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주요 비용지표 하락과 원전 이용률 회복이 예상돼 흑자전환은 충분히 달성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전 이용률이 다시 60%대로 낮아진 탓에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호주 정부가 제동을 걸은 바이롱 광산사업이 4500억원 규모로 손상처리된 결과 순이익 역시 당초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3분기 연료비와 전력구입비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1% 줄어 비용절감 효과가 있었던 것은 긍정적이다"며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고 현 주가는 2019년 예상실적 기준 PBR 0.26배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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