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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3Q매출 1478억…내수·수출 모두 탄탄한 실적 성장
오스템임플란트, 3Q매출 1478억…내수·수출 모두 탄탄한 실적 성장
  • 김규철 기자
  • 승인 2019.11.06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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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분기 연속 최고 매출 경신중…영업이익 100억대 회복
중국법인 매출 전년동기대비 50.6% 증가…북미도 선전

치과용 임플란트 전문기업 오스템임플란트가  올 3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과 전년동기 대비 29.6%가 증가한 147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8분기 연속 최고 매출을 경신한 것으로 오스템임플란트는 3분기 실적 개선효과와 일회성비용 관리 등을 통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6일 표명했다.

특히 영입이익이 109억원을 회복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는데 3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로 2분기 영업이익이 77억원이었던 점을 비교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가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한 배경에는 주력 임플란트 제품인 티에스스리(TSIII)가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판매량이 크게 늘며 선전했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법인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중국법인의 성장세가 크게 돋보였는데 직접판매(이하 직판)방식으로 영업을 이끌어 전년동기 대비 50.6%나 매출 증가를 이뤄냈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법인은 전년동기 대비 17.4%, 독일과 러시아를 포함한 유럽법인도 34.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머징 국가에 설립한 법인 매출은 58.2%가 급증하며 4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기자재와 유니트체어 등 치과 토탈솔루션 사업도 선전했다. 유니티체어는 환자가 누운 자세로 편하게 진료받도록 돕는 진료의자로 1대당 판매 가격은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에 이르는 오스템임플란트의 효자 상품 중 하나다. 

지난해 10월 중국에서만 유니트체어 ‘케이쓰리(K3)’ 누적판매량이 1500대를 넘어서며 국내와 해외를 포함한 전 세계 누적판매량이 11월 현재 2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상반기 국내에 출시한 디지털 덴티스트리 계열 밀링머신 원밀포엑스(OneMill 4x)는 글라스, 하이브리드 세라믹, 지르코니 등의 치과재료 가공및 연속가공 기능까지 탑재했으며 여러 장비의 STL(3D프린터 파일 포맷) 데이터와 호환되도록 설계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오스템에 따르면 품목별로도 20%가 넘는 성장률을 보였다. 국내 임플란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하면서 국내 경쟁업체와의 점유율 격차를 더 벌였다. 다만 오스템임플란트는 올 3분기에 36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세무조사 이후 부과된 추징금을 선반영해 일시적인 적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한 주가에 대해 2분기 충당금 이슈로 인한 어닝 쇼크및 세무조사 추징금 415억원 3분기 실적 반영, 해외 롱펀드의 지분 블록딜 매도 등 세 가지 악재가 모두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구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길게 보면 다시 오지 않을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 2020년 연간 매출 6259억원, 영업이익 527억원으로 추정하는데 이는 판관비 증가와 충당금 이슈를 고려해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31.1%를 하향 조정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 어닝쇼크(실적악화)의 원인이었던 충당금 관련 비용 분기당 90~100억원 수준에서 3분기 70~80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는데 4분기에는 40~50억원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에 실적 저점을 확인한 것으로 판단되며 지난 9월20일 공시한 세무조사 추징금 415억원 영업외 반영으로 당기순손실 369억원 기록한 것은 이미 현 주가에 모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추징금을 실적에 반영해 순손실이 발생한 것은 아쉽다. 중국 시장에서 큰 성장세를 기록했고 다른 해외법인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올 4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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