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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창작자에 최고 수준 수익 배분할 것”…유튜브에 견제구 던져
네이버, “창작자에 최고 수준 수익 배분할 것”…유튜브에 견제구 던져
  • 신정수 기자
  • 승인 2019.10.10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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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네이버 컨셉트 2020'을 개최, 키노트를 하고 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네이버 컨셉트 2020'을 개최, 키노트를 하고 있다.

네이버가 창작자와 창작자의 콘텐츠를 검색창 상단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인플루언서 검색’ 서비스 출시 계획을 발표하면서 창작자들에게 적극적인 수익 배분을 약속했다. 

구체적인 수익 배분 방식과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어떤 플랫폼보다 높은 비율로 창작자들과 창출된 수익을 나누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콘텐츠 시장에 좌지우지하는 1인 창작자들 대부분이 주로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을 근거지로 활용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사실상 유튜브에 대한 견제가 아니냐는 의견이다.

유튜브를 세계적인 동영상 플랫폼으로 성장시킨 배경 중의 하나로 공격적인 창작자 보상 시스템을 손 꼽는데 이에 따라 네이버는 창작자에게 검색창 ‘상석’을 내준 것은 물론 유튜브의 적극적인 보상책을 차용해 맞대응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8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네이버 컨셉트 2020’ 행사 기자간담회에서 인플루언서 수익 배분율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여러 플랫폼보다 가장 좋은 비율로 배분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네이버는 ‘인플루언서 검색’을 연내 베타서비스를 시작으로 출시 계획을 발표했는데 인플루언서 검색은 창작자와 창작자의 콘텐츠를 네이버 검색창 상단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키워드챌린지’와 ‘인플루언서 홈’으로 구성됐다. 키워드챌린지는 창작자가 특정 키워드를 선택해 관련 콘텐츠를 등록하면 창작자와 해당 콘텐츠가 키워드 챌린지 검색 결과의 상단에 노출될 기회를 갖도록 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검색 사용자들은 키워드챌린지에 참여한 창작자를 둘러보고, 자신과 취향이 맞는 창작자를 발견해 구독할 수 있다. ‘인플루언서 홈’은 창작자가 자신의 대표 콘텐츠, 외부 활동 채널 등을 등록해 자신을 소개할 수 있는 웹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네이버가 유튜브가 온라인 이용자의 눈과 귀를 점령한 상황에서 ‘인플루언서 검색’ 서비스를 통해 1인 창작자들의 콘텐츠를 확대해 맞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그 일환으로 유튜브보다 인플루언서 검색이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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