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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ESS보다 하반기 자동차용 전지 실적에 주목해야
삼성SDI, ESS보다 하반기 자동차용 전지 실적에 주목해야
  • 김성호 기자
  • 승인 2019.10.04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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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또 ESS 화재가 재발함에 따라 투자자들의 우려도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7000억원, 영업이익 192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형 전지에서는 전동공구 시장의 성장이 다소 둔화되고 있고 중대형 전지에서는 ESS 사업자들의 불안심리가 작용한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자재료사업은 편광필름 출하량이 늘지 않았지만 OLED 소재 공급 증가로 인해 견조한 실적을 나타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특히 "하반기부터 자동차용 전지의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폭스바겐, BMW 등 주요 OEM 고객들의 신차가 출시되고 있고 헝가리 공장이 가동되면서 3분기 자동차용 전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출하량이 증가함에 따라 영업적자폭도 확연히 감소하고 있어 내년 중반 정도에는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4분기 실적은 자동차용 전지의 성장과 ESS 회복이 기대됨에 따라 매출액 2조9000억원, 영업이익 2507억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최근 ESS 화재 재발과 동사의 3분기 실적 부진으로 인해 주가가 10% 가량 조정 받았지만 4분기부터는 중대형전지에서 자동차용 전지 매출 비중이 3분의 2를 차지함에 따라 ESS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질 전망"이라며 "관건은 자동차용 전지 매출 증가에 따른 손익 개선 속도이므로 ESS 관련 우려는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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