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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에 3대 지수 상승 마감
뉴욕증시,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에 3대 지수 상승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10.04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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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예상보다 저조한 경제지표 발표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부상하면서 3대 지수가 소폭 상승했다.

3일 (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2.42포인트(0.47%) 오른 26,201.0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02포인트(0.80%) 상승한 2,910.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87.02포인트(1.12%) 오른 7,872.26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9월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6으로, 전월의 56.4에 비해 대폭 하락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55.3을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2016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주초 발표된 ISM의 9월 제조업 PMI가 두 달 연속 위축 국면을 나타낸 데 이어 부진한 지표 흐름이 이어졌다. PMI는 기업의 구매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신규 주문, 생산, 재고 등을 토대로 발표되는 경기동향 지표다.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경기 침체 우려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다우지수는 지표 발표 직후 전장보다 300포인트 이상 급락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주요 지수는 하지만 빠르게 낙폭을 회복한 데 이어 상승세로 전환됐다.

나쁜 지표로 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연준은 오는 29∼30일 이틀간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한다.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에 반영된 이번 달 금리 인하 기대는 장중 한때 90% 이상으로 상승했다. 지난주에는 50%가량에 그쳤다.

종목별로는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펩시 주가가 3% 오르며 선전했다. 테슬라는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3분기 차량 인도 실적을 내놓은 영향으로 4.2% 내렸다.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도 대체로 부진했다. 미 상무부는 8월 공장재수주 실적이 전월보다 0.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4천 명 늘어난 21만9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국제유가는 약보합세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9센트(0.36%) 내린 52.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1월물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7센트(0.12%) 떨어진 57.62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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