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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초 반발세 유입, 중기 이평 지지여부 주목
주초 반발세 유입, 중기 이평 지지여부 주목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9.09.30 2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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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마지막 날, 주초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장중 반등에 나서며 약세 하룻만에 상승 마감했다.

30일, 개장후 하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이내 반발세가 유입되며 일간 고점을 높여 전장 하락폭의 대부분 만회세로 장세 호전을 연출했다. 이날 지수 반등으로 코스피는 하룻만에 2060선대 언저리를 회복했다. 또, 오랜만에 대양봉 시현에 고가부근 마감으로 추가 반등 가능성도 높였다.

금일 코스피는 전장대비 +13.12p(+0.64%) 상승한 2,063.05p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일간 +13p대 상승에 2060선대를 회복함으로 지난주간 하락폭도 소폭 만회한 모습이다. 오늘은 장초반 약세에 저가부근에서 주 저항대인 20일 이동평균선 지지력 테스트도 병행됐다.

지난주간 코스피 하방변화 영향으로 지수선과 중기 이평선간 괴리가 급격하게 좁혀지며 수렴과 지지여부로의 변동성 심화 가능성을 높인 바  있다. 주초 코스피 하반변화 가능성이 높았다는 점에서 이날 지수가 이평선 수렴세를 기반으로 반발세가 적극 유입된 장세 변동성은 의미가 커 보인다.

지난 24일 단기고점 인식이후 낙폭과대로써 하방변화 심화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도 가격부담 해소로의 견조한 조정 인식도 부각된다. 금일 20일 이동평균선 지지속 반발세가 적극 유입되는 상황은 낙폭만회 여부와 함께 주간 변동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코스피가 2100선대에 육박했던 장세 상황에서 2040선대까지 후퇴한 것으로 지난 24일은 단기고점 과 추가 하방변화 인식이 높았다는 점에서도 이날 반등세는 가격조정 의미와 함께 주간 회복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코스피는 지지부진한 미·중 무역분쟁 악영향등 하방요인에 따라 주 중반이후 시세이탈이 주어짐으로써 본격적인 하락 우려감을 높인 바 있다.

주초 반등세에 따라 장세 의미도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지난주까지 13일간 연속 상승과 4주여간의 상향 변화속 조정다운 조정세를 겪지 않은 것으로 시세 완급 조절가능성이 부각된 바 있다. 따라서 금일 코스피 반등세는 이전 고점대비 사흘간의 하방변화에 가격조정 의미를 부각시킴으로써, 주간 하락세보다는 주초 반발세 유입 기반의 낙폭 만회 가능성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지수가 반등에 나섬으로써 이전 낙폭만회와 함께 여전히 2100선대 장세 시각도 유지되는 모양새다. 이날 고가 부근은 단기(5일) 이평선과의 괴리를 급격하게 좁혔다. 이는 코스피가 20일 이평선 지지기반의 2090선대 전고점 수렴세에 나설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전 하락세가 가격조정 의미가 주어진 상황에 주초 반등세와 20일 이평선 지지기반의 반발세 유입력도 높임으로써, 지난 24일의 직전고점 회복 시도로의 변동성이 기대된다. 

다만, 여전히 코스피는 20일 이동평균선 수렴과 이탈여부로의 변동성도 잔재된 상황에 있다. 시장이 2060선 회복에 나섰지만 2040선대에 맞춰진 20일 이평선 안착세 근간의 장세의미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도 고려된다. 이에 따라 이번주간 동 이평선 지지여부로의 장세가 병행될 가능성도 높다.

금일 장세 수급은 주체간 관망부각에 다소 모호한 매매 행태를 나타냈다. 그 동안 약 5주여간 지속되었던 기관의 수급 주도력이 다소 약화되는 것으로, 금일 외국인과 개인 모두 일간 수급 기조가 다소 불명확한 양상을 보였다. 외국인은 오전장 순매수로 차익실현에 나선 기관 매물을 받았지만, 장중 한때 기관과 동반매도에 나서기도 했다. 

이날 투자주체간 매매 동향은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00억원, 5억원어치 순매수를, 오전장 순매수에 나서기도 했던 개인은 89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써 931억원대 순매수분이 현물로 유입되며 장세 상향에 조력했다. 시장 거래량은 지난주간 거래량이 점차 하락하며 3억주에 미달했지만, 이날 하룻만에 3억주대를 회복했다.

개별적으로 장세 호전에 따라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등 싯가총액 상위주들의 약진세도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업종별로 대형주들의 시세확대에 바이오주들 부진속 의약품의 약세를 제외하고, 은행업을 포함하여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한편, 지난 주 美증시는 다소 미진한 상태의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과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으로 일제히 하방변화를 면치 못했다. 뉴욕증시는 최근 전고점 부근에서 가격조정이 우선된 변동성을 지속했다. 지난주간 美증시 부진으로 주초 국내증시에 악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다행히 동조화 시세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추가 하락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미국과 중국이 다음달 10~11일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있으나 미국측이 국내 중국기업의 상장 승인을 늦추거나 규제를 강화하는 등의 방법으로 중국 견제를 강화할 것으로 알려지기 때문이다. 이같은 조치에 따라 증시 일각에서는 상대국에 대한 징벌적 관세부과로의 무역전쟁 양상에서 점차 자본시장으로 확대될 조짐이 높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에 다소 변화된 G2간 불협화음이 또 다른 불씨가 될 지가 주목된다.

주변시세 급변에 따른 주초 코스피 반발세 유입에 반하여 美증시는 추가 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뉴욕증시 하방변화가 현실화된다면 장세 호전에 나선 코스피의 주간 변동성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 다만, 뉴욕 시장 참여자들은 중국 제재조치가 아직까지는 검토 단계에 있다는 점도 감안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재개를 앞두고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 조절에 나설 수 있는 것으로, 증시 부담이 제한될 여지도 높다는 점도 고려된다. 실제로 미국이 중국 기업 투자를 적극 차단할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美재무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 기업의 증시 상장 차단계획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이미 무역협상 부진 상황이 지난주간 美증시에 적극 반영된 바 있다는 장세 현실도 주간 변동성에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주 뉴욕증시의 추가 조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무역협상과 연관된 상황변화에 따라 하방압력 둔화 여지가 높은 것으로, 주간 변동성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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