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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선 시세유지, 20MA 지지여부 주목
2100선 시세유지, 20MA 지지여부 주목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9.09.30 0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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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가 2100선대 회복세를 눈앞에 두고 연일 가격조정이 연속되고 있다.

지난주 코스피는 주초 2090선대 언저리 부근 회복이후 추가 상승이 둔화되며 급락세로의 하방변화 심화에 따라 2050선대 붕괴세를 나타냈다. 이전의 상향세에 반하여 시장은 급락 동반의 낙폭확대를 보임으로써 급격한 장세 부진의 면모도 주어져 보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주간(9.23~9.27) 코스피 지수는 이전 한주간(2091.52p)에 대비하여 -41.59p(-1.98%) 하락한 2049.93p를 기록했다. 주간 변동성에서 코스피가 하방변화를 보인 것은 약 6주여만이다.

지난 한주간 하락세로 이전의 약 2%대 지수 상승폭 대부분이 반납됐다. 지수는 이번달 초 수준으로 후퇴한 상태다. 하락폭의 대부분이 주중반이후 사흘간 변동성에서 나타난 것으로써, 비교적 시세이탈 의미가 높게 주어져 보인다.

시장이 연속된 하방변화를 보임에 따라 지난 24일은 단기 고점 의미도 높다. 추가 하방변화 가능성이 높은 장세 상황으로 인식된다. 다만, 지수선 2100선대 근접시세에서의 단기 낙폭과대에 따라 아직까지는 동 구간대와 연계된 변동성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이전의 코스피 상향세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의미가 주어진다. 

하방변화 가능성도 높은 상태다. 지난 26일의 보합선대 변동성을 제외하고 급락세가 이어짐으로써, 코스피는 2030선대에 맞춰진 20일 이동평균선 수렴세가 뒤따를 가능성도 높다. 여기에 지난주 후반 일간 낙폭확대로 이어진 장세에서 저가부근 마감을 보임으로써 이번주 추가 하락가능성도 높다. 반발세 유입에 따른 이전 상향세 복원 가능성이 높음에도 추가 조정을 염두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편으로는, 이전 13거래일간의 연속 상승세를 감안하면 시장의 가격부담 해소로의 자연스런 조정세 의미도 동반된다. 코스피가 사흘간 급격한 하방변화가 이어짐에도 가격조정에 국한된다는 시장일각에서의 장세 시각이 나오는 이유이다.   

이에 따라 지수가 하방변화를 보이더라도 시세이탈을 동반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美정치 리스크와 무역분쟁등, 대외 악재 요인에 의한 매물 압박감이 여전히 높음에도 이전 하방변화에 어느정도 先반영되었다고 분석에도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내적으로는 시장의 과매수권 진입과 장세 과열에 따른 가격부담 해소 의미가 동반됨으로써 적체된 기술적 부담을 어느정도 완화시킨 의미도 높게 주어진다. 기술적으로 지난주 후반 단중기(20일, 60일) 이동평균선간 GC(Golden Cross)로의 기술적 기반의 장세 하방지지력을 높인 바 있다. 이번주초에도 기술적 유효성이 잔재한다면 낙폭만회로 연계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대외여건 완화 의미가 크지 않아 이번주에도 코스피는 추가 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시장이 추가 하락에 나선다면 우선적으로 20일 이동평균선 지지여부로의 변동성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동 이평선 근간의 지지여부에 따라 주간 코스피 향방에 큰 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높다. 시장이 반등에 나서더라도 기술적 반등에 국한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다. 이는 지수 반등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따라서 이번주(9.30~10.4) 코스피 변동성은 20일 이동평균선을 근간으로 지수 등락이 뒤따르는 것으로, 동 이평선 지지력 테스트가 우선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주간 코스피 부진에는 대외 요인에 의한 증시 영향이 높게 작용했다. 우선적으로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이슈가 돌발되면서 장세 하방을 재촉했다. 美中간의 무역분쟁은 이번달 초에 상대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연기하거나 10월초의 고위급 회담 기대감으로 글로벌 증시 호전에 견인차 역활을 보인 바 있다.

미·중간 무역협상은 양국 정상의 양해속 상당한 진적이 이어졌으나 상대적으로 간헐적인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견제 발언에 따라 불확실성도 높게 주어지고 있다. 현재 G2 무역협상과 연관되어 결과를 예단하기가 쉽지 않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지난 주말 美금융 당국은 중국 기업의 미국내 증시 상장을 폐지하거나 자국 공적 펀드에 중국 포트폴리오 투자를 차단할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중국에 대한 금융투자를 전면 재검토 할 것임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증시 불안감을 높였다.

이러한 미국의 일련의 조치들은 10월초 고위급 협상을 앞두고 중국의 반발을 초래할 것이라는 예측도 제기된다. 시장이 기대하는 무역분쟁 해소와 동떨어진 트럼프 정권의 대응이라는 점에서 당분간 무역협상과 연관된 증시 불안감은 지속될 가능성도 높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과 연관된 정치적 불확실성도 점차 강도를 높이는 것으로 증시 압박감이 불거지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의혹과 관련하여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는 등 야당 공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나, 탄핵 절차는 진행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실제로 美대통령이 탄핵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탄핵정국이 미치는 정치적 파장과 과정상의 불확실성이 악재 영향력을 높일 것으로 진단했다.

결국 이번주에도 글로벌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 탄핵 정국과 무역협상 추이에 따라 불확실성 기반의 변동성이 우선될 가능성이 높다. 코스피 장세도 美증시 동조화 시세를 기반으로 지난주와 유사한 행보가 뒤따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주 美증시 일정에는 9월 고용지표 및 제조업 관련 지표가 대기중인 것으로 증시 영향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발표된 8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지난 2월 이후 가장 부진한 것으로 소비 이상 신호가 감지된 바 있다. 이에 이번달 고용지표 발표에 따라 최근 美경제등 글로벌 경기 침체 여부를 가늠하는 것으로,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도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간에는 파월 연준(Fed)의장 등 연준 인사들의 금융정책 관련 연설도 이어진다.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파월 의장은 시장 기대보다는 덜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를 내비친 바 있다. 따라서 이번주 정책 발언이 어느정도의 수위를 나타낼지에 대한 장세 영향력을 높여가는 것으로 증시 변동성을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연준 인사들의 정책견해가 극명히 갈리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시장 기대에 부응할 발언이 이어질지는 다소 불명확하다는 증시 전문가들의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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