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삼성전자의 반도체 독주, 일본 견제도 소용없다…가파른 주가 회복 예상
삼성전자의 반도체 독주, 일본 견제도 소용없다…가파른 주가 회복 예상
  • 김규철 기자
  • 승인 2019.09.19 1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D램 시장 점유율 1분기 41%, 2분기 43% 기록…점유율 반등

삼성전자가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의 ‘독주체제’가 다시금 공고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삼성전자 주가는 반도체 업황 개선 등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점유율 47%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점유율이 18분기 만에 40%를 밑돌면서 2위인 SK하이닉스(32%)에 바짝 쫓기는 듯 했지만 삼성전자의 D램 시장 점유율은 올해 1분기 41%로 올라섰고 2분기에는 43%를 기록하는 등 다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올해 들어 점유율이 1분기 30%, 2분기 28%로 떨어졌고 3분기는 27%로  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름의 골이 깊다. 또한 미국의 반도체 전문기업 마이크론도 마찬가지로  작년까지만 해도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됐으나 올해 3분기 점유율 예상치가 22%로 떨어졌다.

올해 삼성전자의 3분기 D램 매출액은 76억4500만달러(약 9조1000억원)를 기록해 작년 동기(120억4100만달러)의 60%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이다. 다만 작년 3분기 이후 쭉 줄어들기만 하던 매출이 올해 3분기부터 다시 상승세를 타는 것이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기보다 13% 증가한 7조4000억원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다. 특히 반도체 부문에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 턴어라운드(개선)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최근 업황 회복 중인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도 올해 1분기 점유율 33%, 2분기 38%, 3분기 39%를 차지하며 업계 1위를 이어갈 전망인데 낸드플래시 시장 2위인 일본 도시바의 경우 지난 6월 정전사태로 인해 2분기 점유율이 18%에 그쳤고 3분기에도 19% 정도로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함께 메모리 반도체산업을 이끌고 있는 SK하이닉스도 올해 3분기 점유율 10%로 전분기(11%)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4분기부터 D램 업황의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낸드플래시 가격도 상승 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가 실적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더욱이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가 2차 예판마저도 완판이 되는 등 수요 증가가 본격화되면서 매우 긍정적인 분위기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IFA 2019'에서 갤럭시 폴드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매우 우호적이었다. 내년부터 폴더블 스마트폰의 성장 모멘텀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