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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3분기 호실적에도 주가는 박스권 예상
LG이노텍, 3분기 호실적에도 주가는 박스권 예상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9.09.16 0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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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16일 LG이노텍이 올 3분기에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지만 4분기 실적은 3분기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커 주가는 연말까지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주민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이 추정한 LG이노텍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59% 늘어난 2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750% 급증한 1596억원이다. 추정치보다 매출액은 3%, 영업이익은 9%를 웃돈다.

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상승과 7월부터 트리플 카메라를 생산하며 마진이 개선됐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면서도 “신모델 출하 예상치가 작년보다 많지 않고, 세트업체의 타이트한 재고관리로 4분기 실적 모멘텀이 제한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주가는 연말까지 박스권에서 횡보할 것으로 추측했다. 신모델 출하 예상치가 작년보다 많지 않고, 세트 업체들의 재고관리로 4분기 실적 모멘텀(상승동력)이 제한됐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역대 아이폰 신모델들의 하반기 출하량은 2017년 하반기 7800만대를 고점으로 2018년 하반기 5660만대로 줄었다"며 "올해 하반기는 5900만대로 사실상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세트업체의 재고관리가 타이트해졌다"며 "올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주가 방향성은 내년 1분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주 연구원은 "적자사업부의 사업효율화 작업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역사적 PBR밴드 하단인 9만4000원 부근에선 적극적 매수 전략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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