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리니지 시리즈의 업데이트 효과로 올해 2분기 매출이 늘면서 투자의견이 상향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천108억원, 1천294억원으로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이민아 KTB증권 연구원은 "기대치를 상회한 실적은 리니지M 매출이 예상대비 큰 폭으로 반등했기 때문"이라며 "2분기 리니지M 국내 일평균 매출액은 24.1억원으로 전분기 22억원 대비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리니지(PC)의 리마스터 업데이트 효과와 요금제 개편 영향도 확인했다"며 "2분기 리니지(PC) 매출액은 501억원(전년비 19%, 전분기비 142%)으로 대폭 증가했고 3분기는 전분기대비 소폭 감소하겠으나 통상적인 성수기 효과가 나타나는 4분기 매출은 514억원(전년비 32%, 전분기비 18%)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실적 개선은 리니지1과 리니지M이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가 반영된 덕분"이라며 "리니지1 매출액은 50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9.1%, 전기 대비 141.9%로 크게 늘었고 모바일게임 매출액 또한 2천23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6%, 전기 대비 12.6%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리니지2M의 국내 출시 시기는 4분기 중으로 추정되는데 곧 마케팅 등이 시작될 예정으로 출시 시기와 관련한 불확실성은 현재로서는 대부분 사라진 상황"이라며 "2020년부터 리니지2M의 해외 진출을 통한 매출처의 다변화 및 새로운 신작 출시가 이어지며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