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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바닥점 연계시세 지속, 日규제추이와 美FOMC주목
연중 바닥점 연계시세 지속, 日규제추이와 美FOMC주목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9.07.31 2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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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가 반등 하룻만에 반락하며 연중 바닥점 구간 변동성을 지속했다.

31일, 7월의 마지막 거래에 나선 코스피는 장초반 소폭 반등이후 반락하며 낙폭을 확대해, 5월 저점부근 연계시세로의 장세 부진을 펼쳤다. 이날 장중 낙폭확대에 따라 지수는 저가기준으로 약 두달여만에 5월 저점구간 붕괴세를 보이기도 했다.

지수는 2010선대로 밀려나는 변동성으로 연초 이후 처음으로 2000선대의 위협 시세가 주어지기도 했다. 기관의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2020선대 언저리를 회복했으나 시장 여건에 따라 연중 바닥점 근간의 변동성은 좀 더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2000선 위협시세도 동반될 가능성도 높다.

오늘 코스피는 전일대비 -14.13p(-0.69%) 하락한 20204.55p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소폭 반등세를 보인 하룻만의 되반락세라는 점에서 이번주간 코스피는 연중 바닥점 장세가 주된 모양새다. 지수가 2010~2030부근의 변동성을 지속하고 있어 당분간 동 구간대 중심의 장세 수위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하방변화가 두드러지고 있으나 2010선대 부근에서의 저가매수세도 적극 유입되고 있다. 이에 현 지수대 부근에서의 추가 하방변화는 다소 둔화될 여지도 주어진다. 기술적으로 시장이 연중 바닥점 연계시세가 적극 뒤따른다는 점도 감안된다.

다만, 시장의 하방변화 둔화 가능성에도 지수 반등력도 주어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주후반에도 코스피는 현 구간대인 연중 바닥점 구간을 중심으로 변동성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지난 5월 저점대 근간의 변동성과 더불어 연초의 연중 바닥점 연계시세도 대기중에 있다. 지수가 2000선을 하회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사실상 시장의 5월 저점과의 연계시세는 2000선 붕괴 가능성을 염두하는 행보로도 볼 수 있어 추가 변동성이 주목된다. 

금일 코스피 수급은 외국인이 순매수 하룻만에 재차 매도 우위에 나서며 수급 불균형 주도의 장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전일 순매수 전환 하룻만에 매도를 보여 이번주 매매기조는 다소 불확실한 모습이다.

이날 차익실현 물량출회를 높였지만, 관망탓에 외국인 매도 비중은 높지 않았다. 또, 전일 순매수를 보임으로써, 전반적으로 이전의 매수세 절대우위에 있던 매매기조 명맥은 어느정도 유지되는 모양새다.  

개인은 오늘까지 나흘간 연속 순매도를 지속했다. 시장이 연중 바닥점 부근 시세에 있음에도 매물화에 적극 나서고 있어 비관적 장세관이 높게 반영되어 보인다. 오늘은 기관이 사흘간 연속 순매수로 장세 하방저지에 나섰으나 여의치 못했다. 

한편, 금일 코스피 변동성에서도 일본과 연관된 이슈와 영향력이 주된 장세 상황을 지속했다. 일본의 對韓 수출규제로의 변동성 요인이 지속되는 것으로 하방변화는 좀 더 심화되어 보인다. 이에 여전히 코스피는 일본과의 무역분쟁 추이가 장세 영향력을 지속하는 것으로 이번주 후반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제외 여부 결정등, 시장관심이 집중되며 영향력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일본의 움직임은 우리에겐 다소 비관적인 상황에 있다. 최근 코스피 장세 부진이 이와 연동된 결과로써 주체간 투자심리 이반도 지속되며 장세 하방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불확실성은 이번 주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이날 오후장 반발세가 유입되며 지수가 2020선대 언저리를 회복하는 등, 낙폭을 줄이기도 했다. 특히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이어지며 낙폭 만회로 이어졌다. 연중 바닥점 부근시세를 보인데 따른 지수관련 대형주들의 주가 부진에 대비하여 가격메리트 기반의 저가매수세 의미가 높은 모습이다.

이러한 장세요인은 단기시세 의미가 큰 것으로 반발세 유입여부와는 대별되어 보인다. 즉, 추가적인 장세 반등을 주도하기엔 부족감이 크다는 지적이다. 다만, 단기적으로 시장의 추가 하방을 방어하는 데는 효과적일 수 있어 보인다.

금일 오전장 급락세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등 반도체 업종 종목이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장중 진행된 삼성전자 콘퍼런스콜에서 '반도체 감산이 없다'는 코멘트가 나오면서 반도체 관련주 중심의 매물 압박감을 높였다. 삼성전자가 일본 규제에 반도체 생산 여건이 불리하게 적용됨에도 이전 생산량을 유지한다는 것에 시장의 우려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오후장에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폭이 다소 줄어드는 변동성으로 이어졌다. 트럼프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 및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둘러싸고 대립이 격화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 사태악화를 피하기 위해 중재안을 제시했다는 소식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그 동안 한국의 중재 요청에도 중립적 태도로 일관 했던 미국이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재조정안을 앞두고 우리측 입장을 옹호하는 변화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미국의 중재가 우리의 입장을 적극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연관된 역활과 일본의 반응에 따라서는 단기적으로 코스피 변동성에 적지 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최근의 코스피 연중 바닥점 부근 변동성 확대 양상은 미국과 일본의 태도 변화에 따라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대외적으로 간밤 美증시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하락세를 연출했다. 이번주 미국의 무역관련 중국압박 수위를 높이는 것으로 사상최고치 구간내 장세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으나 하방변화는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이다. 가격조정이 주어짐에도 시장간 보합선대 변동성에 그쳐, 약세 의미는 크지 않아 보인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은 중단된 지 2개월여 만에, 30~31일 양일간 상하이에서 재협상이 대기중에 있다. 양측이 합의 이행과 관세등을 높고 대립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시장의 기대만큼 협상 결과가 미치지 못할 가능성도 높아 주후반 또는 다음주초에 추가 조정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다만, 무역협상 재개의 증시 영향력은 다소 약화되는 형국이다. 미·중 협상보다는 주후반 美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좀 더 집중되기 때문이다. 이번주 30~31일에 美연준(Fed)은 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 예측이 전적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에 맞춰져 있는 가운데 이번 FOMC회의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가능성이 높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더불어 무엇보다도 올 하반기에 추가 인하 가능성과 그 폭이 어느정도가 될 것이냐에 시장 관심이 좀 더 높게 형성되어 있다. 이와 연관되어 뉴욕 증시참여자들는 연준(Fed)이 기존 통화정책 스탠스와 함께 최근 나타난 지표개선세와 경기둔화가 해소되는 점을 깊게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금번 7월 FOMC회의가 금리인하 단행과 향후 어느정도의 대응 수준을 보이게 될지에 따라 주후반 뉴욕증시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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