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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무역회담·FOMC 관망에 3대 지수 혼조세 마감
뉴욕증시, 무역회담·FOMC 관망에 3대 지수 혼조세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07.30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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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이번 주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회의와 역시 이번 주 재개되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회담을 관망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90포인트(0.11%) 상승한 27,221.3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89포인트(0.16%) 내린 3,020.9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88포인트(0.44%) 하락한 8,293.33에 장을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오는 30~31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경기침체를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지배적 관측이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2.25~2.50%다.

또 오는 30~31일 중국 상하이에선 약 석달 만에 미중 고위급 대면 무역협상이 열린다. 미국 측에선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미 무역대표부) 대표, 중국 측에선 류허 부총리와 중산 상무부장 등이 참석한다.

그러나 양측이 타협점을 곧바로 도출해 낼 것이란 기대는 크지 않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무역합의를 하지 않고 2020년 미국 대선 때까지 기다리고자 할 수 있다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세계무역기구(WTO)에서 중국이 개발도상국 지위를 유지하는 문제를 놓고 양측이충돌하는 등 무역 긴장을 키울 수 있는 요인도 여전하다. 다만 중국의 미국 농산물 구매 문제나 화웨이 제재 등과 관련한 진전이 있을 경우 증시의 투자 심리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연준은 31일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 금리 25베이시스포인트(bp) 인하는 이미 상당폭 가격에 반영된 가운데, 연준이 금리를 어느 정도 내릴지, 향후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 힌트를 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연준이 소폭 금리 인하에 그치고, 향후 추가 인하에 대한 명확한 신호를 주지 않을경우 실망감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국제유가는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67센트(1.2%) 오른 56.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9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배럴당 37센트(0.6%) 상승한 63.83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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