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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 전면전 임박, 갤럭시 폴드 vs 화웨이 메이트X
폴더블폰 전면전 임박, 갤럭시 폴드 vs 화웨이 메이트X
  • 신정수 기자
  • 승인 2019.07.26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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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제품 모두 2월 MWC에서 공개…완성도 위해 출시 연기
폴더블폰 개념은 같지만 인폴딩-아웃폴딩 접는 방식 달라
화웨이 “경쟁사보다 얇고 넓다…노치 디자인 아니다" 강조
26일 업계에 따르면 출시를 앞둔 이 두 제품은 기본적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멀티카메라의 집합체라는 측면은 같지만 폴딩 방식부터 시작해 개별적인 스펙 차이는 크다고 밝혔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출시를 앞둔 이 두 제품은 기본적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멀티카메라의 집합체라는 측면은 같지만 폴딩 방식부터 시작해 개별적인 스펙 차이는 크다고 밝혔다.

오는 9월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가 전격 출시하기로 결정하면서 비슷한 시기에 출시 예정인 화웨이의 폴더블폰 메이트X와 운명적인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두 제품은 이미 지난 2월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공개돼 경쟁구도를 구축하면서 건곤일척의 승부가 예상됐으나 출시일이 계속 미뤄지면서 대결도 같이 미뤄져 왔다. 

이번 대립구도의 의의는 갤럭시 폴드와 메이트X가 대량생산이 가능한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첫 폴더블폰으로 향후 어떤 제품이 소비자들의 평가와 시장 점유율에서 승리하게 될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출시를 앞둔 이 두 제품은 기본적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멀티카메라의 집합체라는 측면은 같지만 폴딩 방식부터 시작해 개별적인 스펙 차이는 크다고 밝혔다.

우선 갤럭시폴드의 특징은 안으로 접는 인폴딩 방식으로 화면에 책처럼 접히는 방식이며 전후면으로 총 6개의 카메라가 탑재돼 있다. 

갤럭시 폴드는 펼쳤을 때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큰 7.3형 디스플레이로 확장된 사용성을 제공하지만, 접었을 때는 한 손으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경험을 모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갤럭시 폴드를 접었을 때는 4.6형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통해 스마트폰의 모든 기능을 한 손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펼쳤을 때는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전에 없던 강력한 멀티 태스킹 경험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한차례 출시를 미루면서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은 기대할만한 대목이다. 

한편 메이트X는 아웃폴딩 방식이며 펼쳤을때 갤럭시 폴드보다 0.7인치 큰 8인치의 화면에 보다 얇은 두께를 갖고 있다. 화웨이 측은 “경쟁사보다 얇고 넓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가장 얇은 5G 폴더블폰”, “노치 디자인(디스플레이 윗부분을 사각형으로 파낸 디자인)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갤럭시 폴드‘보다 우수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화웨이 측도 당초 메이트X를 6월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일정은 연기됐다. 정확한 출시일은 알려져있지 않지만 화웨이 측은 늦어도 오는 9월까지는 출시할 것이란 방침이다. 글로벌 IT업계 일각에선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출시 전에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선점을 위해 8월 중에 출시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메이트X 출시 지연의 이유는 갤럭시 폴드와 같이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의도뿐 아니라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한 안드로이드 지원중단, 퀄컴, 인텔, ARM등 칩 제조사의 거래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폴드가 화면 불량 문제가 있었던 것처럼 화웨이 메이트X도 화면 정가운데 접힌 자국 등 초기 불량 문제가 있었다. 출시 초기엔 완성도 문제가 판매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완성도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구심이 풀린 이후엔 멀티 태스킹, 카메라 등 사용자 경험이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폴더블폰은 기존 스마트폰에 비해 더 넓은 화면을 기반으로 화면에 걸맞은 멀티태스킹 효과와 카메라 사양을 높이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향후 5G 인프라를 기반으로 동영상과 게임 스트리밍의 사용량 증가에 대비한 고용량, 고사양, 넓은 디스플레이의 채용은 관련 부품의 전반적인 성장을 기대하게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 대수는 2019년 320만대로 시작해 2022년 5010만대에 달하며 연평균 성장률은 150.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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