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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유리·인테리어 사업 인적분할…향후 계열분리 밑그림?
KCC, 유리·인테리어 사업 인적분할…향후 계열분리 밑그림?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9.07.12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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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홈씨씨인테리어, 상재 신설 법인 2020년 1월 출범키로
회사 “경영 효율성·투명성 제고 통한 주주 가치 극대화 조치”
12일 업계에 따르면 KCC는 ▲장기적 성장 추구 ▲주주 가치 극대화 ▲책임 경영 체제 확립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며 전날 이사회에서 기업 분할을 통한 신설 법인 ㈜KCG의 설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KCC는 ▲장기적 성장 추구 ▲주주 가치 극대화 ▲책임 경영 체제 확립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며 전날 이사회에서 기업 분할을 통한 신설 법인 ㈜KCG의 설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KCC가 유리, 홈CC, 상재 등 사업 부문을 분할해 신설회사 KCG를 설립하고 기존 법인은 실리콘, 도료 중심의 글로벌 신소재 화학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인적분할을 두고 기존 KCC가 소유한 코리아오토글라스(KAC) 지분을 신설법인에 넘긴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과 함께 향후 계열분리 계획이 담긴 분할이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KCC는 ▲장기적 성장 추구 ▲주주 가치 극대화 ▲책임 경영 체제 확립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며 전날 이사회에서 기업 분할을 통한 신설 법인 ㈜KCG의 설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KCC가 기업간 거래(B2B)와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사업을 나눠 각자 역량을 키워 글로 신소재 화학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KCC 관계자는 “다양한 사업군을 장기적 관점에서 성장시키기 위해 필요한 경영효율성 및 경영투명성을 제고하고 사업 특성에 맞는 전문성 확보를 통해 핵심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각오와 경영 부문별 특성에 적합한 의사 결정 체계를 확립하는 등 조직 효율성 증대와 책임 경영 체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분할 방법은 단순 인적 분할이며 신설 법인 ㈜KCG는 유리 사업 부문, 홈씨씨인테리어 사업 부문, 상재 사업 부문 등 세 개의 신설 사업 부문을 축으로 2020년 1월 1일 출범한다.

이에 김승준 흥국증권 연구원은 “분할로 기타 비유동 금융자산 및 관계기업·공동기업투자 지분에 대한 재평가에 따른 자본 증가는 470억원으로 시가총액 대비 1.7%”라고 분석했다.

이어 “분할하는 과정에 있어서 기존 KCC가 소유한 코리아오토글라스(KAC) 지분 19.9%를 신설법인(KCG)에 넘긴다. 신설법인 KCG의 사내이사로 현 코리아오토글라스 상무가 임명된다는 점 또한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KCC가 인적분할하고 나면 KCC가 들고있던 코리아오토글라스 지분 19.9%는 KCG로 가게 되는데 현재 코리아오토글라스 지분 25%의 소유주는 정몽익 사장이다.

만약 정몽익 사장이 KCG의 최대주주가 된다면 코리아오토글라스는 정몽익 사장의 지배에 있게 되며 정몽익 사장이 갖고있는 KCC 지분 8.8%를 정몽진 외 특수관계자 및 KCC가 갖고있는 신설법인 KCG 지분 37.47%와 맞바꾸면 신설법인 KCG의 최대주주가 될 수 있다. 이는 KCC와 KCG의 시가총액 차이가 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김 연구원은 “스왑 후 최종적으로 정몽익 사장은 KCG 지분 46%를 들고 있게 되며 실질적으로 코리아오토글라스까지 지배하는 구조가 완성되면서 별도의 현금을 들이지 않고도 계열분리가 가능하게 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존속 회사인 KCC와 신설 회사인 KCG의 분할 비율은 순자산 비율인 약 0.84:0.16이며 KCG는 자본금 83억5000만원, 자산 1조500억원에 이르는 중견 기업으로 매출 규모 또한 KCC 매출 기준, 유리와 상재 및 인테리어 부문을 합쳐 약 740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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