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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테크윈, 화웨이 시스템반도체 도입 점진적으로 줄여…美 수출 먹구름 미리 제거
한화테크윈, 화웨이 시스템반도체 도입 점진적으로 줄여…美 수출 먹구름 미리 제거
  • 신정수 기자
  • 승인 2019.06.17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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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화웨이 제재 영향 미친 것으로 보여

미국이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제재 압박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화테크윈이 미국으로 수출하는 제품에 ‘화웨이’의 자회사로부터 공급받은 시스템 반도체 도입을 점진적으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의 여파로 이미 국내 기업에 대해 화웨이측이 압박하고 있는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테크윈은 생산되고 있는 IP카메라에 탑재되는 시스템 반도체를 화웨이의 자회사인 ‘하이실리콘’에서 공급받고 있으나 전략적으로 공급량을 줄여나가기로 결정했다. 

한화테크윈이 생산하고 있는 IP카메라는 내수보다는 미국으로의 수출 위주 상품으로 인터넷 프로토콜(Internet Protocol)을 기반으로 촬영한 영상을 저장하고 전송하는 카메라로 원하는 곳에 설치하면 인터넷을 통해 먼 거리에서 PC나 스마트폰으로 제어가 가능하다.

한화테크윈이 화웨이의 시스템 반도체를 점진적으로 줄이기에 나선 이유에는 미국 정부가 화웨이가 생산하고 있는 통신장비에 정보를 빼돌릴 수 있는 ‘백도어’프로그램을 심어두었다며 제재의 수위를 높이자 미국으로의 수출 비중이 높은 한화테크윈이 이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량을 점진적으로 줄이는 것은 맞다. 다만, 이는 미국으로 수출되는 제품에 한해서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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