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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위기 속 전 방위 전략적 광폭행보 가속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위기 속 전 방위 전략적 광폭행보 가속
  • 김규철 기자
  • 승인 2019.06.17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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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단 잇달아 소집…부문별 경영전략·투자현황 직접 챙겨
14일 수원캠서 IM부문 사장단과 하반기 경영전략 재점검
“성과 수성 차원 넘어 새롭게 창업한다는 각오로 도전해야”
17일엔 삼성전기 방문…CE부문 및 관계사 간담회도 개최 예정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부문별 경영 전략 및 투자 현황을 삼성전자와 전자계열 관계사 사장단들과 직접 챙기는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를 이끄는 주요 경영진들과 릴레이 회의를 통해 최근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한 위기 의식을 강조하고 삼성전자의 미래를 위한 투자를 점검하고 있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13일에 DS부문 경영진 간담회를 가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일 DS 경영진과 만난 이후 시스템 반도체에 대한투자 집행 계획을 직접 챙기기 위해 2주 만에 다시 경영진을 소집한 것이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최근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반도체 사업의 리스크 대응 체계를 재점검했으며, 향후 글로벌 IT업계의 구도 변화 전망과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다음날 14일에 삼성전자 수원캠퍼스에서 IM부문 사장단으로부터 13일 개최된 ‘IM부문 글로벌전략회의’ 결과를 보고 받았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를 견인할 미래 신성장동력이 될 첨단 선행 기술과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한 차별화 방안을 이 자리에 참석한 고동진 IM부문장 사장, 노희찬 경영지원실장 사장, 노태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사장 등과 허심탄회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IM부문의 하반기 경영전략을 재점검하고 어떠한 경영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말고 미래를 위한 투자는 차질 없이 집행할 것을 사장단들에게 주문했고 5G 이후의 6G 이동통신과 블록체인 그리고 차세대 AI서비스 현황과 전망은 물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의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지금은 어느 기업도 10년 뒤를 장담할 수 없다. 그 동안의 성과를 수성(守城)하는 차원을 넘어 새롭게 창업한다는 각오로 도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17일에 삼성전기를 방문해 전장용 MLCC와 5G 이동통신 모듈 등 주요 신사업에 대한 투자와 경쟁력 강화 방안도직접 챙길 계획이며, CE부문 사장단 및 타 관계사와의 간담회도 순차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한 하반기 경영전략을 경영진으로부터 보고 받는 등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부문별 경영전략 및 투자 현황을 직접 챙기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져가는 가운데 마련된 다양한 전략들을 점검하고 미래를 위한 투자에 위축이 없기를 당부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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