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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실적 가시성 확보 초기 단계에 접어들어
스튜디오드래곤, 실적 가시성 확보 초기 단계에 접어들어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9.05.10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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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이 현재 꾸준한 해외 판매를 통한 글로벌 노출 및 실적 가시성 확보의 초기 단계에 있다는 평가다.

스튜디오드래곤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오른 1118억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110억원으로 해외에 판매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로맨스는 별책부록’에 대한 무형자산 선상각 발생으로 영업이익 성장은 더딘 모습이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도 ‘어비스’, ‘봄밤’, ‘아스달 연대기’의 넷플릭스 판매로 해외 판매매출 호조가 기대되나 선상각 고려 시 영업이익 기여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현재 스튜디오드래곤은 글로벌 체급을 다지기 위해 체력을 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텐트폴 방영 주기가 짧아지는 만큼 향후 글로벌 수출로 인한 대형 매출과 동시에 무형자산 선상각은 발생할 수 밖에 없다”며 “이로 인해 단기적으로 분기별 수익성 성장은 제한적일 수 있으나 글로벌 체급의 고예산 텐트폴이 늘어나는 만큼 실적 가시성 확보를 위해 한 번은 거쳐야 할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반기 글로벌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등 전방산업에 애플, 디즈니 및 훌루(Hulu) 등 새로운 사업자들이 등장하며 콘텐츠 수급 경쟁 심화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은 드라마의 지속적인 글로벌OTT 판매를 통한 드라마의 글로벌 노출은 향후 새로운 사업자 진입 시 ‘풍부한 레퍼런스’로서 작용 가능할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로 예상됐던 중국의 규제 완화가 더뎌지며 연간 중국향 매출액이 하향 조정됐다”며 “중국 내 한류 콘텐츠 방영이 허용돼야 본격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VOD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어비스’와 ‘아스달 연대기’ 포함 총 3편 이상의 넷플릭스향 판권 수익 인식이 기대돼 세 자릿수 이익 창출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여전히 핵심 지역은 중국이고 한류 콘텐츠 방영이 허용돼야 본격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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