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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에 다시 먹구름 드리우나.. 다우, 0.25%↓
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에 다시 먹구름 드리우나.. 다우, 0.25%↓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05.07 0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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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관세 부과 입장에 따른 미중 무역전쟁 재발 우려 속에서 급락 출발했으나 낙폭은 제한됐다.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47포인트(0.25%) 내린 26,438.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17포인트(0.45%)하락한 2,932.4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71포인트(0.50%) 내린 8,123.2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장초반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2% 가량 하락했지만 중국이 예정대로 이번주 미국으로 협상단을 파견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줄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에서 "중국과 무역협상이 계속되고 있지만, 그들이 재협상을 시도함에 따라 너무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며 "2천억 달러어치의 중국 수입품에 매기는 관세를 현행 10%에서 25%로 이번 금요일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또 아직 수입 관세를 부과하지 않은 3천250억 달러어치의 다른 중국산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조만간 부과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침에도 "중국과 무역에서 매년 5천억 달러를 잃었다"면서 "미안하지만 더 이상은 이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세를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경고는 당초 목표대로 이달초 무역협상 타결을 끌어내기 위해 중국 측에 결단을 요구한 던진 최후통첩으로 해석된다. 만약 중국이 10일까지 양보를 거부해 실제로 미국의 대중 관세가 인상되고, 이로 인해 협상이 결렬된다면 그동안 미중 무역협상 타결을 기대해온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에 적잖은 타격이 우려된다.

한편 중국 대응에 시장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중국 협상단이 이번 주 미국을 방문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 심리 회복을 지지했다. 해당 보도가 나온 이후 지수는 0.5% 이내로 낙폭을 빠르게 줄였다.

업종별로는 0.58% 오른 건강관리 분야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내렸다. 재료분야가 1.38% 내렸고, 산업주는 0.97%, 기술주는 0.82% 각각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분 WTI(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60센트(0.97%) 오른 62.54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7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5센트(0.07%) 상승한 70.9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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