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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선 구간대 변동성 지속, 뉴욕증시 영향력 주목
2200선 구간대 변동성 지속, 뉴욕증시 영향력 주목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9.05.06 2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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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코스피 시장은 2200선대를 근간으로 변동성이 심화되는 장세를 유지했다. 지난 주간(4.29~5.3) 나흘간의 지수 변화에서 고점이 점차 낮아지는 패턴을 나타냈다. 주 저항대인 20일 이동평균선을 근간으로 수렴과 이탈세가 병행된 모양새다. 일간 반등시도는 이어졌지만 돌파 여력이 다소 부족한 것으로 상향 모멘텀 부재 요인이 커 보인다.

지수가 2200선을 중심의 장세를 지속하고 있어 시장은 방향성 부재로의 변동성에 국한되는 모습이다. 지난 4월중 13거래일간 연속 상향세 이면에는 美·中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과 연준(Fed)의 시장 친화적 스탠스 유지 그리고 기업 실적 상향효과가 맞물리며 하방지지 강화가 높게 작용한 바 있다. 이와 별개로 지수는 2280선대 연고점 시현이후 최근까지 가격조정 국면을 지속했다. 

약 2주여간의 하방변화이후 지난주 시장은 2200선 부근의 단기 횡보를 지속하는 것으로 하향 리스크에서는 다소 벗어난 상태에 있다. 다만, 상향 변화도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단기 횡보세에 국한되어 보인다. 이는 5월에 들어선 코스피 주변시세가 이전 긍정성 지속 상황과 달리 코스피 하방지지 둔화로의 시세변화 요인이 높게 작용한 탓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전 장세 상향요인과 달리 무역협상 기대감에 피로감이 유입되는 양상에 더하여 연준(Fed)의 통화정책도 금리인하 의향에서 경기회복을 염두하는 미세한 정책 변화를 보이는 등, 주변시세 변화조짐에 따라 상향효과는 점차 약화되어 보인다.

내적으로는 코스피 상장사 1분기 실적발표에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으로 적지 않은 장세부담도 주어지고 있다. 여기에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1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경기 지표 부진도 시장 방향성 부재를 부추긴 모양새다. 다만, 다행스러운 것은 주변시세 악재 영향에도 코스피는 하방변화보다는 2200선대를 근간으로 변동성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술적으로 지수는 중기(20일, 60일) 이동평균선 중심의 변동성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간 고점은 하락하는 반면, 저점은 60일 이동평균선 지지대를 기반으로 점진적 상향하는 행보도 나타냈다. 이는 하방경직으로의 기술적 유효성을 동반하는 것으로, 지난주간 주변시세 변화를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선방세로의 인식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시장 주변시세는 이전보다 우호적 영향력이 뚜렷하게 줄어든 상태이나 단기 횡보세가 이어진 것은 한편으로는 선방 의미를 높인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번주(5.6~5.10) 코스피는 2200선을 기반으로 변동성을 지속하되, 최근 장세에서 고점이 하향하는 반면 저점은 상향하는 변화로써 어떤 식으로든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예측된다. 일단, 주초 증시 방향성은 60일 이평선에 기초한 하방경직세를 기반으로 상향 변화가 우선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를 제한할 대내외 악재 수위는 다소 높아진 양상이다.

이에 따라 코스피 상향시 그 폭은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코스피는 60일 이동평균선 지지대를 중심으로 등락을 지속하되 고조된 악재수위를 어느 정도 희석하는냐에 따라, 이번주 장세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번주초 장세불안감은 높아진 상태다. 그간 긍정적 타결 기대감으로 장세 상향 효과를 높였던 美·中간 무역협상이 재차 불협화음을 고조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근착 외신에 따르면 무역협상 기대치를 높였던 트럼프 대통령이 재차 '관세 폭탄' 카드를 꺼내들며 기존 판세를 흔드는 것으로, 글로벌 증시도 크게 출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기간중 5일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네트웍을 통해 '중국과의 무역협상 진전이 더딘 것을 비판하면서 추가 관세 인상 방침'을 밝혔다. 중국도 이러한 예상치 못한 상황변화에 기존 우호적 협상태도에서 이탈할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까지 양국간 협상 타결을 위한 고위급간 접촉에서 긍정적 결과 도출 가능성을 높인 상황에서 돌출된 악재라는 점에서, 단기 시장 충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한편, 이번주에도 美증시 영향력을 높이는 것으로 코스피 동조화 시세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美증시는 여전히 사상최고치 구간내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급작스런 무역협상 태도 변화에 따라 장세 악영향을 높여가는 것으로 뉴욕증시도 이번주초 하방지지대는 순탄치 않은 변화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주초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상 추이가 글로벌 장세에 영향력을 높일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주중 10일 무역협상 타결을 앞두고 양국간 어떤 변화가 주어질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뉴욕증시가 연고점 부근 장세지속 상황에서 가격부담 해소로의 변동성이 동반될 가능성도 높아, 조정의 연장선 관점에서 장세 변화가 뒤따를 경우, 하향세는 제한될 수도 있다.

이번주에는 파월 연준(Fed) 의장이 오는 9일(미 동부시간) 연준 지역개발 연구 콘퍼런스에서 개막 연설이 예정되어 있다. 지난주 연준(Fed)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한다는 정책변화를 암시한 이후, 파월의장의 주간 첫 연설이다. 향후 통화정책 변화 의향을 좀 더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연관되어 물가상황에 대한 관심도 고조된 가운데 이번주간 美4월 소비자 물가지수도 발표된다. 월가의 금융 전문가들은 4월 근원 물가가 전월비 0.2%, 전년동월비 2.1%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지난 3월보다는 물가 상승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물가 지표에 기인하여 연준의 기준금리 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에서 주간 장세 영향력은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6일에는 4월 고용추세 지수가 발표된다. 7일에는 3월 구인·이직 보고서와 3월 소비자신용 지표가 대기중에 있다. 9일에는 4월 생산자물가(PPI)와 3월 도매재고 등이 발표되고, 이날 파월 연준(Fed) 의장이 연설한다. 

연휴 기간중에 돌출된 북한 단거리 발사체 발사도 이번주초 글로벌 장세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것이라는 지적이다. 앞서 北·美회담이 결렬된 이후, 양국간 핵심 참모들의 상대국 대응수위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돌발된 지정학적 위험 자극의 돌발 악재라는 점에서, 주초 영향력은 높게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미중 무역협상의 차질 상황과 더불어 장세 하방 지지기반을 무력화할 주초 돌발악재가 집중 대기중에 있어 주간 글로벌 시장관심을 고조시키며 증시 변동성도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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