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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 악화에 다우, 0.61% 하락 마감
뉴욕증시,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 악화에 다우, 0.61% 하락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05.02 0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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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장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차단하고 나선 영향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77포인트(0.61%) 내린 26,430.1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10포인트(0.75%)떨어진 2,923.7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5.75포인트(0.57%) 하락한 8,049.64에 장을 마감했다.

연준은 이틀 동안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를 이날 마치면서 "만장일치로 기준 금리를 2.25~2.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해 네 차례 금리를 인상했다.

연준은 강력한 고용시장이 지속되고 경제활동이 견조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기업과 가계의 투자 위축과 목표치를 밑도는 물가상승률을 금리 동결 이유로 들었다.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물가 약세는 '일시적'이며 금리 인상이나 인하 어느 쪽으로도 강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말해 금리 인하 기대를 차단하면서, 주요 지수가 가파르게 하락했다.

이날 장 초반에는 S&P 500 지수가 2,954.13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증시가 강했다. 애플이 전일 장 마감 이후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 및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시장을 이끌었다. 애플 주가는 이날 4.9% 올라 마감했다.

민간 고용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ADP 전미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4월 민간부문 고용은 27만5천 명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 17만7천 명을 큰 폭 상회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부동산이 0.04% 오른 것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내렸다. 에너지가 2.17% 급락했고, 재료 분야도 1.84% 내렸다. 기술주는 0.27%만 내려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국제유가는 1일(현지시간) 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5%(0.31달러) 내린 63.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08%(0.06달러) 오른 72.12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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