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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초 급등시현, 2200선 복원시세
주초 급등시현, 2200선 복원시세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9.04.29 2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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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마지막 주, 주초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급등 시현의 강세장으로 상승 마감했다.

29일, 장초반 반등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내내 고점을 높이며 일간 +1.7%대 급등세로, 이전 낙폭만회세를 펼쳤다. 코스피가 급등시현의 일간 +1.7%대 반등력을 보인 것은 약 석달여만에 가장 큰 상승폭으로 기록된다.   

이날 코스피 반등세로 지수는 나흘만에 2200선에 복귀했다. 지수가 상승으로 전환한 것도 4거래일만이다. 지난주까지 2주여간 지속된 하방변화로 3월중 직전저점 연계시세 가능성을 높였던 코스피가 이날 강세 시현에 나섬으로써, 재차 2200선 회복에 4월고점 연계시세도 복원된 모습이다.

오늘은 일간 상향폭이 커, 그동안 저항대 역활을 높였던 중기(20일, 60일)이동평균선도 장중 회복했다. 시장은 나흘만에 반등세에 대양봉 시현 그리고 일간 급등세를 보임에도 고가즉 종지를 유지함으로써 추가 반등 가능성도 주어져 보인다.

이날 종지 부근이 20일 이동평균선 회복과 연계시세가 주어짐으로써 명일 동 구간대를 중심으로 이평선 안착시도로의 주체간 매매공방이 좀 더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또, 일간 급등에 따른 경계매물 부담도 고조됨으로써 현 지수대를 근간으로 상향효과는 반감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20일 이평선에 맞춰진 2200선대에서의 시장 변동성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코스피 상승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로 수급 호전 효과가 높게 작용했다. 외국인은 짙은 관망속 소폭 순매수에 나섰고 기관이 오전 매도에 오후장에 들어서며 매수세로 전환, 주체간 쌍끌이 순매수로 개인 매물을 받아내며 장중 반등세를 주도했다.

금일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천 786억원, 2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2천 826억원어치 차익실현에 나섰다. 장세 호전에 코스피 베이시스도 콘탱고를 유지, 현물로 유입되며 지수 상승에 조력했다. 

지난주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보인 美증시 상향 효과도 이날 코스피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지난 26일, 美증시는 기업실적과 1분기 성장률 호조에 힘입어 나스닥과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 경신세를 연출했다. 뉴욕증시가 약 6개월여만에 재차 역사적 고점 경신세로의 장세가 이어짐으로써 오랜만에 코스피 동조화를 재촉, 동반 상승 효과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美국채 장단기 수익률 스프레드 역전 상황과 지표부진으로 경제 둔화 가능성에 봉착했던 뉴욕증시가 美中 무역협상 순항과 기업실적 호조로 장세 전환을 보인후 연고점 시세복원와 경제성장률등 지표 개선을 기반으로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재현한 것으로 분석했다.

1분기 GDP 성장율이 시장 예측치를 넘어서는 발표로 사실상 경기둔화 불안감과 기업 실적 우려를 해소하는 등, 두마리 토끼를 잡은 뉴욕증시는 증시 펀더멘탈 강화 기반의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근간으로 동구간대 중심의 추가 변동성이 뒤따를 것으로 예측된다.     

메리츠증권 한상현 연구원은 "코스피가 최근 2주여간 하방변화 가속화로 지난 17일을 기점으로 단기고점 의미를 높였으나 4월 마직막 주초 장세에서 강세시현의 급등시현에 나섬으로써, 낙폭만회에 2200선 회복세를 펼쳤다" 며 "시장은 3월 중순 고점이 붕괴되며 이번달 초 전저점 구간대 연계시세 가능성을 높였으나 이날 일간 급등세에 나서며 재차 상향가능성을 높이는 등, 극적인 장세전환을 연출했다" 고 강조하고 "금일 상승으로 이전 하방변화에서 온전히 이탈한 것으로 인식하기엔 다소 이르다" 고 단정하면서도 "시장이 주요 저항대를 돌파하며 그동안 저항인식이 높았던 중기 이평선을 단숨에 회복함으로써 이번주간 하방지지력이 공고해지는 등, 주간 반등시도는 좀 더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고 예측했다.

한 연구원은 "코스피는 최근 약 2주여간 뉴욕증시 동조화 시세가 이반되는 가운데 1분기 상장사 실적 기대감도 레벨다운되는 것으로 장세 상향 모멘텀 부재에 시달리며 전저점 연계 가능성을 높인 바 있다" 며 "美증시가 사상최고치 진입시세를 기반으로 시장간 사상최고치 경신세가 이어지며 이번주초 오랜만에 코스피 동조화시세로 나타났다" 고 분석하고 "코스피 상승 모멘텀 부재 상황은 좀 더 뒤따를 수 있으나 美증시 선도에 적극적인 동조화 시세로 후행할 가능성도 높아, 코스피는 재차 연고점 수렴시도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 는 의견을 전했다.

대외적으로 지난주말 美증시는 기업 실적이 다소 엇갈리는 가운데 경제지표 개선세로 시장간 사상최고치 경신세를 나타냈다. 이날 다우지수가 0.3% 상승한 가운데, 나스닥지수는 8146p, S&P500지수는 2939p를 기록, 반년전 역사적 고점 경신세를 재현했다. 다우지수도 先조정후 반등에 나서고 있어 이번주간 사상최고치를 돌파하기 위한 후행시세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는 시장 예측과 달리 기업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는 상황에 경기지표 호전도 동반됨으로써 상향 효과는 좀 더 배가 되는 모양새다. 다만, 시장간 사상최고치 경신세가 주어짐으로써 상대적으로 일간 가격조정으로의 하방리크스도 고조될 것으로 보여, 주간 장세 변동성은 확대될 가능성도 높다.

이에 주초 코스피 동조화에 따른 시세확대로의 견인차 역활을 주도한 美증시가 시세완급 조절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주간 코스피 동반 시세와 영향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주 뉴욕증시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결과가 발표되며, 4월 비농업 고용지표도 대기중인 것으로 장세 영향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美中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이 시장에 충분히 반영된 인식에 따라 주간 영향력은 높지 않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다만, 미중 무역협상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4주후 결과' 에 대한 언급으로 이번주에도 영향력을 높일 것으로 예측되어, 증시 변동성은 점차 확대되는 것으로 시장 관심도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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