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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방변화 확대, 뉴욕증시 변동성 주목
하방변화 확대, 뉴욕증시 변동성 주목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9.04.2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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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가 지난 17일 연고점 시현이후 최근까지 하락세가 주된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 지수는 지난 한주간 2200선대를 근간으로 급격한 하방변화를 나타냈다. 주초 2200선 부근 시세에서 하회하는 것으로, 장세 부진 영향으로 인해  2180선도 붕괴된 상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한 주(4.22~4.26) 간 변동성에서 36.84포인트(-1.66%) 하락하며 2,179.31p를 기록했다. 종지를 기준으로 지난 3월 중순의 고점구간 연계시세에서도 하회했다.

최근 사흘간 하방변화가 급격하게 진행됨으로써 코스피 지수는 추가 하락가능성도 높은 모습이다. 기술적으로도 주요 이평지지 지지대에서 하향이탈했다. 이에 따라 시장 반발여력도 크게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연고점 부근 시세를 유지하며 상향기반의 중기(20일, 60일) 이동평균선 지지 기반의 변동성이 이어진 반면, 지난주간 동 이평선에서 하회하는 것으로 낙폭확대도 가속화됐다. 현 지수대를 기준으로 코스피는 당분간 이렇다할 지지대도 전무한 상황이다. 이는 시장의 반등 모멘텀이 여의치못할 경우,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지난 26일 코스피 변동성에서 지수는 2170선대 붕괴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다행히 외국인과 개인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다소 줄이기도 했다. 이와는 별개로 지수선 2170선대 붕괴세를 보이기도 한 코스피는 지난 3월말의 연중 최저치 구간과의 괴리가 급격히 축소되고 있다. 이에 이번주 코스피 변동성에 따라서는 연계시세가 뒤따를 수도 있어 보인다.

이러한 장세 여파로 이번달초 2200선대 중심의 상향효과를 높이며 한때 연고점 구간 진입시세를 보이기도 했던 코스피는 불과 2주여만에 연중 저점 부근과의 연동된 장세 기로에 직면한 상황이다. 

한편, 장세 이슈는 이번주간 상장사 실적 발표에 좀 더 집중하는 것으로써 실적 성적표에 따라 장세 방향성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올 1분기 상장사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실적 공시에 나선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평균 4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을 기준으로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25일까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67곳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총 19조2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분기 영업이익(32조4천841억원)보다 41.50% 정도 감소한 수준이다.

앞서 시총 1위인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황 부진 영향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6조 2천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60.4% 감소하는 것으로 어닝 쇼크를 나타낸 바 있다. 다만, 삼성전자의 반토막 실적에 대한 사전 공지로써 여타 업종과 상장사 실적 기대치가 동반 하향하는 등, 시장 충격을 최소화 하는 효과를 낳기도 했다.

그럼에도 기업 실적 기반의 시장 펀더멘탈이 규정되며 장세 변동성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적 기간내 코스피 행보는 난항 거듭의 변동성이 뒤따를 것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NH투자증권 송하연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장기간 무역분쟁 여파에 글로벌 경기 둔화 기반의 교역부진 그리고 국내 경기하락 영향으로 기업 실적 하향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올해 1분기 실적 기대감은 낮게 형성중이다" 며 "시가 총액 상위 기업과 업종 대표주들의 실적 부진이 가시화된 이상, 시장기대치는 현저하게 낮다" 고 분석하고 "다만, 실적 하향이 시장에 적극 반영되고 있고 실제 추정치도 수정되고 있어 기업 실적 악화에 따른 시장영향력도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대외적으로 이번주간 美증시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회담을 주시하는 것으로 주간 발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시장에 다양한 궤적을 남긴 미중 고위급간 무역협상이 이번주에 재개되어, 시장기대에 충족하는 만큼의 진전을 이루게 될지도 주목된다.

이와 연관되어 美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이 오는 30일 베이징에서 류허 부총리와 고위급 회담을 개최한다. 이후 한 주뒤에는 류 부총리가 워싱턴을 찾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4주 후'에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주에 예정된 양국의 무역협상은 일정에 맞춰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시장은 예측하고 있다.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은 좀 더 높일 가능성도 커, 무역협상과 관련된 이슈는 이번주에도 뉴욕증시 상향에 적극 조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도 시장 변동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연준(Fed)은 지난 2월을 기점으로 기존의 금리인상 일정을 수정하는 것으로 올해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통화정책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연준(Fed)의 조치는 경기둔화 가능성을 적극 반영한 것으로 지표부진이 이어지며 시장 불안감을 높인 바 있다. 반면, 연준(Fed)의 금융시장에 대한 시장친화적 조치와 신속한 대처에 따라 더욱 공고해진 장세 하방지지력을 기반으로 추세적 상향 효과로 나타나기도 했다.

시장일각에서는 이번 3월 FOMC 의사록 발표에는 경기둔화와 연관된 기존 통화정책 고수를 재확인함과 동시에 경기 부양 조치이후 긍정적 결과에 따라 연말쯤 재차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의견이 돌출될 수 있을 것으로도 예측됐다.

이는 연준(Fed)이 연초이후 비둘파적 시각 조정을 보인 이후 경제 추이와 변화에 따라 통화정책이 수정 반영될 수 있다는 의향을 처음 내비치는 것으로써, 시장은 비교적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 경우 사상최고치 구간내 조정의 빌미를 찾는 뉴욕증시로써는 시장충격에 다소 과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밖에 이번 주중 29일에는 3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4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가 발1표된다. 오는 30일에는 2월 3월 잠정주택판매, 4월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대기중에 있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시작된다. 이날 애플과 머크, 화이자, 맥도날드 등이 실적 발표에 나선다.

5월 1일에는 FOMC 결과가 발표된다. 또, 4월 ADP고용보고서와 4월 마킷 및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3월 건설지출 등이 발표를 기다리는 것으로 시장 변동성을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2일에는 4월 챌린저 감원보고서와 3월 공장재수주 등이 발표되며 3일에는 4월 고용지표가 대기중인 것으로, 결과에 따라서는 증시 향방에 적지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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