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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M 어닝쇼크로 폭락 여파에 다우 0.51%↓
뉴욕증시, 3M 어닝쇼크로 폭락 여파에 다우 0.51%↓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9.04.26 0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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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페이스북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술주가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으나 3M이 어닝쇼크를 보이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4.97포인트(0.51%) 내린 26,462.0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08포인트(0.04%) 하락한 2,926.1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67포인트(0.21%) 상승한 8,118.6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3M이 1987년 10월19일 '검은 월요일' 이후 30여년만에 최대폭인 12.9%나 폭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3M이 내놓은 지난 분기 EPS(주당순이익)는 2.23달러로, 시장예상치 2.48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 매출액도 5%나 줄었다.

회사는 올해 순익 전망(가이던스)도 하향 조정했고, 2천 명의 직원을 해고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3M 주가 하락이 다우지수를 190포인트 이상 끌어내린 것으로 평가된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250포인트 이상 내리기도 했다.

반면 전일 장 종료 후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와 페이스북 등의 주가는 큰 폭 올랐다. 페이스북 주가는 5.9% 올라 마감했다.

MS는 장중 한때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서는 상승세를 보인 끝에 3.3% 올랐다. 종가 기준 시총은 9천909억 달러를 기록했다. 페이스북 강세로 기술주 투자 심리가 유지되면서 나스닥 지수는 이날 장 초반 8,151.84까지 고점을 높여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 500 소속 기업 가운데 170곳이 1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가운데 78%의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아직 어닝시즌 초반인 만큼 예단하긴 이르지만, 이 추세대로면 당초 2년내 최악의 어닝시즌이 될 것이란 시장의 예상은 빗나가는 셈이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상무부는 3월 내구재 수주가 전월대비 2.7%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 0.8% 증가보다 큰 폭 양호한 수치로, 미 경제 상황에 대한 낙관론을 강화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분 WTI(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78센트(1.18%) 떨어진 65.1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6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26센트(0.35%) 내린 74.31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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