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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만의 약세전환, 2200선 지지여부 확인
나흘만의 약세전환, 2200선 지지여부 확인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9.04.25 0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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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반락하며 약세 마감했다.

24일, 갭상승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이내 반락하며 일간 낙폭을 확대해 나흘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일간 -1%에 가까운 변동성으로 하방변화가 주된 장세를 보임으로써 지수는 2200선대 언저리로 밀려났다. 코스피 지수가 2200선 언저리 시세를 보인 것은 이번달 초 이후 4주여만이다. 

금일 장세는 나흘만에 대음봉 패턴이 재현되었고 장후반 매수세가 유입되었지만 저가부근 마감을 보임으로써 주후반 추가 조정 가능성을 높였다.

오늘은 중기(20일, 60일) 이동평균선 지지와 이탈세가 병행되는 것으로 기술적 유효성 근간의 변동성도 높게 나타났다. 이에 장중 저가부근에서 20일 이평선이 약 한달여만에 붕괴세를 보인 가운데, 60일 이평선은 장중 하향 이탈후 종지 부근에서 만회세를 펼쳤다.

코스피가 주간 소폭 반등세를 유지하다 이날 되반락하며 재차 낙폭 확대를 보임으로써 지난 17일은 단기고점 의미도 높아졌다. 시장은 일간 급격한 하향세로 주후반 추가 하방 가능성을 높였지만 기술적으로 중기 이평선대 지지와 이탈로의 변동성이 좀 더 진행될 여지를 남겨, 동 구간대를 중심으로 장세 변동성이 우선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이번주 코스피는 지난 18일 급락세 이후 상승폭은 크지 않으나 일간 점진적인 반등력을 높이는 등, 하방리스크가 완화된 장세를 보인 바 있다. 반면, 나흘만에 급락으로의 장세 패턴을 재현함으로써 주 후반에 추가 하방변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은 모습이다.

금일 코스피 하락세는 자력시세 의미 크다. 앞서 뉴욕증시는 주요 기업들이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간 동반 상승을 주도, 사상최고치 구간대에 바짝 다가서는 것으로 강세장 시현을 나타냈다. 반면 코스피는 장세 반락을 주도함으로써 사실상 동조화 시세가 크게 흔들리는 양상이다.

시장이 2200선의 의미있는 지수대에 봉착함으로써 동선대 부근의 장세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오늘과 유사한 행보로써 반등 모멘텀 부재의 자력시세가 뒤따른다면 추가 하방 변화를 감수해야 한다는 지적도 높다. 

한편, 주후반 美증시는 시장간 사상최고치 수렴시세를 근간으로 변동성이 뒤따를 것으로 예측되어 아직까지는 코스피 동조화 기반의 하방지지 역활을 좀 더 이어갈 가능성도 주어진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중기 이평선을 근간으로 2200선 지지여부로의 변동성이 뒤따르는 것으로 美증시 동조화 가능성의 장세 향방에도 적지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코스피 약세는 기관 차익실현 물량 출회 압박이 높게 작용했다. 기관은 사흘간 연속 순매도를 지속하는 것으로 비중도 확대된 모양새다. 이날 기관은 금융업계를 중심으로 4196억원어치 매도에 나서며 장세 하락을 주도했다.

닷새간 연속 순매수에 나선 개인과 장 막판 순매수로 전환한 외국인이 각각 3992억원 244억원어치 매수했으나 장세호전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번주간 외국인이 연속 순매수에 나서고 있어 수급 부담은 최소화될 여지도 높아 시장이 추가 하락에 나서더라도 일간 낙폭과대가 재현될 가능성은 다소 낮을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사흘간의 상승을 마감하고 일간 급락세로의 장세 부진을 보임에 따라, 지수는 월초 시세로 회귀하며 2200선 언저리로 주저앉았다" 며 "주초 반등이 주어짐에도 보합선대 상승에 국한된데다 외국인이 관망지속에 기관 매물압박 고조로 하방변화 확대로 이어졌다" 고 분석하고 "지수는 2200선 부근에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것으로 중기 이평지지과 이탈이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 당분간 동 구간대 중심의 장세등락이 우선될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코스피는 지난 17일을 기준으로 상승시 지수만회는 보합선대 보폭으로, 반면 하락시 변동성은 비교적 큰폭의 장세압박감을 나타내고 있다" 며 "이는 한편으로 4월중 쉼없는 상향세에 상대적으로 시장의 조정다운 조정을 겪지못한 장세 영향이 적잖히 고려된다" 며 "2200선대 에 맞춰진 중기 이평선대를 근간으로 주후반 장세가 뒤따를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동 구간대 지지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시장대응에 나설 필요가 있다" 고 강조했다.

대외적으로 간밤 美증시는 기업 실적 호전을 기반으로 3대 시장 모두 사상최고치 구간 중심의 변동성을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시는 트위터 등 주요 기업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것으로 장세 상향을 주도했다.

당초 미국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았으나 실제 뚜껑을 열어본 결과, 실적 호전이 이어지는 것으로 투자심리 개선기반의 장세호조가 뒤따르는 분위기다. 시장도 사상최고치 구간대를 근간으로 수렴세와 돌파여부로의 변동성으로 화답하는 모양새다.

이를 기반으로 주후반 뉴욕증시는 사상최고치 돌파여부에 대한 장세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연초 미중간 무역전쟁 여파에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의 美경제 침제 가능성으로 증시 압박감을 높인 바 있다.

반면, 무역 협상 마무리 교섭이 진행되는 가운데 금리동결로의 연준(Fed) 통화정책 기조가 안정감을 지속하고, 최근 예기치 못한 기업실적 개선세로써 美증시는 약 7개월여만에 재차 역사적 고점 경신 가능성을 고조시키며 강세장 기반의 장세 호전이 뒤따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증시 악재요인이 전무한데다 1분기 실적 시즌에서의 기업 실적 선방세를 지속함에 따라 시장간 상향 효과는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 봤다.

다만, 호재인식보다는 가격부담 해소를 위한 증시 안과 밖의 조정 빌미를 적극 찾는 것으로, 예기치 못한 하방 지지 붕괴도 염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시장의 상향지향을 전제로 가격조정이 뒤따를 가능성이 높아, 조정이 이어지더라도 견조한 숨고르기 행보에 국한될 것이라는 예측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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