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한국전력, 주가 하염없이 하락 향후 전망에는 엇갈린 평가
한국전력, 주가 하염없이 하락 향후 전망에는 엇갈린 평가
  • 김성호 기자
  • 승인 2019.04.05 0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전력의 주가가 지난해에만 13%가량 하락했고 금년 들어서도 제대로 된 반등없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

전날에도 3만원선이 무너진 2만9850원을 저점으로 찍더니 그나마 장막판 소폭 반등해 0.50% 빠진 3만150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한국전력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연료비용 감소로 실적 반등이 예상되지만 주가의 향방에 대해서는 정부의 규제 정책에 따라 전망이 갈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가 발표한 '2018사업연도 유가증권시장 결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한국전력의 영업적자는 2080억원으로 2017년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한국전력보다 영업이익이 낮은 상장사는 현대상선(-5590억원), 삼성중공업(-4090억원)뿐이었다.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은 한국전력이 2조원의 손실을 기록해 2위인 현대상선(-7790억원)보다도 1조원 이상 많았다. 순손실 기준으로는 한진중공업(1조2800억원) 다음으로 많은 1조17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한국전력의 주가도 부진했다. 지난해 초 한전의 주가는 3만8000원 수준이었지만 연말에는 3만3000원까지 하락해 13% 이상 떨어졌다. 시가총액 순위도 10위권 밖으로 밀리며 전날 기준 시가총액 순위 14위를 기록 중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2018년 경부하 시간대 전기판매로 kWh당 27원, 총 3조4000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장도성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예상되는 데 이는 연료비와 구입전력비 감소에 기인한다"며 "특히 원전 이용률 상승에 따른 LNG발전 비중이 전년 대비 줄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