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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일 이평선 근간의 변동성 지속
60일 이평선 근간의 변동성 지속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9.03.27 2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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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 거래에 나선 코스피가 반등 하룻만에 반락하며 약보합선대로 마감했다.

27일,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반등에 나서기도 했으나 외국인 매도세에 이평저항에도 부딪히며 약세 전환했다. 이날 시장은 사흘간 연속 60일 이동평균선을 근간으로 변동성을 지속했다. 

지수는 일간 반등세로 낙폭 만회에 나서기도 했으나 장중 한때 급락하며 낙폭을 확대, 2130선대 언저리 부근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동 선대는 직전저점 부근 시세로써 이번달들어 가장 낮은 지수대로 기록된다.

코스피는 하룻만에 약세 마감했으나 직전저점 수렴세를 기반으로 반등에 나서기도 해, 동구간대 중심의 지지기반은 다소 공고한 모양새다. 이에 주후반에도 오늘과 유사한 변동성이 이어진다면 2130선대 부근의 하방지지 기반의 장세변동성도 기대된다.

다만, 시장이 60일 이동평균선 하회세로 마감해 이평저항에 직면한 상황인데다 금일 반등세가 여의치 못함으로써, 직전저점 구간과의 연계시세가 좀 더 뒤따를 가능성도 높다. 따라서 코스피는 2130선대의 직전저점 구간과 60일 이평선에 맞춰진 2145선 부근을 근간으로 장세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주초 하락갭 동반의 -2%대에 가까운 급락 상황을 보인 이후, 코스피는 사흘간의 변동성을 통해 낙폭 만회에 나섰지만 다소 여의치 못한 상태다. 주간 변동성에서 지수의 하방변화는 다소 둔화되는 것으로 추가 하락은 제한된 양상인 반면, 반등세도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시세지체 의미도 높은 모습이다. 

특히, 60일 이동평균선 근간의 장세 변화는 사흘간 연속되고 있다. 동 이평선이 상향각도를 유지함으로써 저항의미는 크지 않은 상태이나 시장이 돌파세 기반의 반등력이 뒤따르지 않다는 점은 다소 아쉬운 상황이다. 이에 이번주 후반에도 동구간대 중심의 변동성과 유사한 행보가 뒤따를 가능성이 높은 한편, 이평저항 회복여부로의 장세변화도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가 오랜만에 3대 지수 모두 반등에 나서며 낙폭 만회세를 보였지만 금일 코스피 동조화 시세는 이어지지 않은 상태다. 이는 美증시 상승에 트럼프 대통령의 특검 결과에 대한 장세 안도감이 높게 주어진 반면, 지표부진과 장단기 금리역전 상황등 경기 불안감 고조의 장세 영향력이 우선된 동조화 시세가 높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증시는 정치 불안감 해소로 하방지지 의미를 높였으나 이는 일시적 장세 영향력에 국한된다고 볼 수 있다. 이 보다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최근 美경제 침체 가능성이 고려된 장세 변동성이 뒤따르는 것으로 단기적으로 뉴욕증시 행보와의 동조화 여부가 주목된다.

오늘 코스피 등락에는 삼성전자가 1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둔 시점에서 '어닝쇼크'를 전제로 자율공시에 나선 것도 장세 영향력을 높였다. 공시를 전후로 지수가 큰폭으로 출렁이며 장세 움직임이 급변하기도 했으나 시장 충격완화 조치였다는 점에서 실적발표와 연관되어 선반영 의미도 주어져 보인다. 다만, 삼성전자의 실적부진에 여타 업종과 관련주등 주변주들의 실적악화도 가중될 것이라는 점도 고려된다.
 
금일 장세 수급은 외국인이 하룻만에 매도로 전환하며 차익실현에 나선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로 보합선대 선방력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주초 관망에서 벗어났지만 차익실현 기조를 높임으로써 주후반 수급 부담 우려감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외국인은 1천 547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3억원, 1천 19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삼성증권 리서치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전일 소폭 반등세에 하룻만에 반락하며 이전 상승폭을 반납했다" 며 "일간 보합선대 변동성으로 60일 이동평균선 근간의 장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단기 횡보세 의미도 높다" 고 분석하고 "주초 美경제 불안감 고조의 시세이탈을 보인 이후 추가 하락이 둔화되며 하방변화는 자제된 모습이나 딱히 상향세도 이어지지 않고 있다" 며 "삼성전자 실적악화가 예고된 가운데 상장사의 분기실적 부담 가중상황에 따라 시장 펀더멘탈에 비상이 걸릴 가능성으로, 당분간 장세 상향의미는 높지 않은 상태다" 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지수는 60일 이평선 부근의 장세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다" 며 "사흘간 변동성에서 고가부근 매물압박으로 반등여력은 높지 않은 상황에 더하여 수급을 주도할 주체 부재에 따라, 지수 반등력은 쉽지 않아 보인다" 고 강조하고 "현 장세구간이 직전저점 연계시세가 이어지는 등, 변동성이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美증시가 경제상황 타진이 우선되는 장세가 이어지는 만큼, 뉴욕시장 변동성을 주시하는 것으로 동조화 여부를 감안하는 시장대응이 필요하다" 는 의견을 전했다.  

대외적으로 간밤 美증시는 3대 시장 모두 일제히 반등에 나서며 낙폭만회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시는 국채금리 움직임과 주요 경제지표에 주목하며 장세 변화를 지속했다. 국채 10년물 금리 하락이 다소 약화되며 경기침체 우려감도 진정되는 것으로 시장 참여자들의 위험자산 편입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美장·단기 국채 수익률 역전에 따라 경기 불안감 가중 요인의 장세 하방을 면치 못했으나, 이날 국채금리 하락세가 둔화되며 지수 반등세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이 경기침체를 가속화 할 것으로 인식하기엔 다소 이르다는 전문가들의 시각도 제기되며 장세 압박감은 크게 완화된 모습이다. 다만, 여전히 경기 불안감을 반영하는 지표부진이 이어지며 현 경제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은 것으로 투자심리 위축감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도 높다. 실제로 이날 발표된 2월 주택착공실적과 3월 소비자신뢰지수 등 긁직한 지표가 시장 예측에 밑돌며 장세 개선에 적지않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경기 침체 우려와는 별개로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혐의가 입증되지 않음으로써 그간 정치 불안감 고조 상황이 어느정도 해소되는 등, 장세 선방에 조력하기도 했다. 다만, 정치이슈와 연관된 장세 영향력은 지속성이 없다는 점에서 재차 경제상황 타진을 근간으로 시장참여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측되어 이날 반등세를 근간으로 본격 낙폭 만회에 나설 것으로 인식하기엔 이르다는 지적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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