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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와 경제지표 호조에 3대 지수 상승
뉴욕증시, 기술주 강세와 경제지표 호조에 3대 지수 상승
  • 김규철 기자
  • 승인 2019.03.22 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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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경제지표의 호조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적인 정책이 위험자산 투자를 되살릴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면서 3대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6.84포인트(0.84%) 오른 25,962.5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0.65포인트(1.09%)뛴 2,854.8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9.99포인트(1.42%) 급등한 7,838.96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연준은 이틀 동안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를 마치면서 성명을 통해 경기 둔화를 우려하며 "기준금리를 종전의 2.25~2.50%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연준은 전일 올해 금리동결이 기본적인 정책 방향임을 시사하는 등대폭 완화적인 스탠스를 드러냈다. 대차대조표 축소도 오는 9월 말에 종료하기로 했다.

연준의 극적인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 변신에 시장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전일에는 연준의 변화가 경기 상황이 생각보다 좋지 않은 점을 암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이날은 연준이 지속해서 완화적으로 머문다면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다시 부상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양호했던 점도 경기 둔화 우려를 누그러뜨리며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을 줬다. 이날 발표된 지난 16일 마감 기준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는 전주보다 9000건 감소한 22만1000건으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인 22만5000건을 밑돌았다.

애플은 이날 3.7% 급등하며 기술주 상승을 주도했다. 다음 주 시작될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올렸다. 예상을 웃돈 분기 실적을 낸 마이크론은 9.8% 급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도 3.5% 올라 기술주 상승에 힘을 보탰다.  

업종별로는 0.3% 내린 금융주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기술주가 2.47% 급등했고, 임의 소비재도 1.32% 올랐다.

국제유가는 2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25달러(0.4%) 하락한 59.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85달러(1.2%) 내린 67.75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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