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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흘 만에 반등 성공 2,180선 회복
코스피, 사흘 만에 반등 성공 2,180선 회복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9.03.21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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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자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아지며 외국인 수급 개선이 나타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78포인트(0.36%) 오른 2,184.88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4일(2,190.66) 이후 13거래일 만의 최고치다.

지수는 전장보다 6.01포인트(0.28%) 오른 2,183.11로 출발해 장중 한때 2,200선을 넘는 등 대체로 강세 흐름을 이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경기둔화 이슈가 불거지면 매물이 출회해 장 후반부에는 상승폭이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천86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천256억원, 기관은 1천524억원어치를 팔았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재확인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살아났다"며 "미국 반도체업체 마이크론의 감산 발표도 국내 IT 업종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향후 1~2개월 간은 글로벌 위험자산의 반등시도가 유효할 것”이라며 “대외 불확실성과 달러 강세압력 완화, 한국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 반등은 코스피 지수의 하방 경직성 강화는 물론 상반기 중 2300선까지 상승할 수 있는 여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4.09%)와 SK하이닉스(7.66%) 등 반도체 대형주가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LG화학(5.23%), 현대차(0.40%), POSCO(0.58%) 등도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0.25%), 삼성바이오로직스(-0.85%), LG생활건강(-1.84%), NAVER(-0.39%), 현대모비스(-0.70%)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4.08%), 제조(1.44%), 의료정밀(0.34%) 등이 강세였고 섬유·의복(-2.21%), 건설(-2.19%), 보험(-1.99%), 운수창고(-1.84%), 음식료품(-1.76%), 유통(-1.62%) 등은 약세를 보였다.

오른 종목은 236개였고 내린 종목은 623개였다. 39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4천803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약 3억3천735만주, 거래대금은 6조1천538억원이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23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623개 종목이 하락했다. 39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24포인트(0.83%) 내린 743.52로 장을 종료했다. 지수는 1.03포인트(0.14%) 오른 750.79로 개장했으나 하락 반전했다.

코스닥시장에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7억원, 622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408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42%), CJ ENM(-2.58%), 신라젠(-0.59%), 바이로메드(-4.04%), 에이치엘비(-2.39%) 등이 내렸고 포스코켐텍(4.11%), 메디톡스(0.28%), 스튜디오드래곤(0.22%) 등은 올랐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약 7억8천146만주, 거래대금은 4조7천478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7원 내린 1,127.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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