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한국은행, 생산자물가 18개월째 하락
한국은행, 생산자물가 18개월째 하락
  • 주선영 기자
  • 승인 2014.04.17 1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생산자물가 하락세가 1년 반째 이어졌다.

한국은행이 17일 내놓은 '3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1년 전에 비교해 0.5% 떨어졌다.

2012년 10월 0.5% 하락한 이후 18개월 연속 하락세다. 생산자물가는 2001년 7월~2002년 8월에 14개월 연속 떨어졌으나 이번처럼 내림세가 긴 적은 없었다.

임수영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고 유가와 원자재 가격도 낮아진 데 따른 것"이라며 "그러나 축산물 가격과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성격의 서비스요금은 올라 일반인의 체감물가와는 괴리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분야별로 보면 공산품은 1년 전보다 2.0% 하락했지만 농림수산품은 1.0% 올랐다.

최근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돼지고기가 54.5% 올랐고, 조류인플루엔자(AI) 탓에 달걀도 21.7% 상승하는 등 축산물 물가가 15.9%나 뛰어오른 때문이다.

채소(-12.9%), 수산물(-7.3%), 식량작물(-5.5%)은 하락세를 보였다.

전력·가스·수도 요금도 5.5% 올랐다. 지난해 전기요금이 두 차례 오르고 상수도요금과 가스요금도 인상됐기 때문이다.

서비스물가도 1.3% 올랐다. 전문학원(2.7%), 일반학원(2.5%) 등 교육부문과 택시요금(10.6%) 등이 상승세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