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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 월세 전환율 7.7% 종로구 최고
서울시 전 월세 전환율 7.7% 종로구 최고
  • 한해성 기자
  • 승인 2014.04.16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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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올해 1분기(1∼3월) 서울시내 보증부 월세 주택의 평균 전월세 전환율이 지난해 4분기(7.6%)와 비슷한 연 7.7%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돌릴 때 적용하는 이자율이다. 예컨대 보증금 1000만원을 월세로 전환해 다달이 5만원(연간 60만원)을 부담한다면 전월세 전환율은 6%다. 현행 법상의 전환율 상한선은 연 10%다.

자치구별 전월세 전환율은 종로구가 8.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성동구(8.6%), 금천·서대문구(8.4%) 순이었다. 서초구는 6.9%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낮았다.

권역별로 도심권(종로·중·용산구)이 8.3%로 가장 높았다. 동북·서북권(7.9%), 서남권(7.6%), 동남권(7.2%)이 뒤를 이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단독·다가구, 다세대·연립, 아파트 순으로 전월세 전환율이 높았다. 이에 따라 도심권의 단독·다가구 주택(9.6%)은 동남·서남·서북권 아파트(6.9%)보다 전환율이 소폭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증금 1억원 이하인 저가 주택의 평균 전월세 전환율(8.6%)은 1억원 초과 주택보다 약 2%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보증금이 적은 저렴한 주택에 사는 세입자일수록 월세 전환 부담이 상대적으로 더 큰 것이다.

한편 서울시는 전체 집계한 전·월세 거래 중 월세 계약 비중이 2011년 30%에서 2013년 35%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앞으로 보다 세분화한 전월세 전환율을 공개해 월세시장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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